글쓰기가 가져온 변화인지, 아니면 내가 실행력이 좋은 것인지 알 수는 없다. 창업 50일 차에 접어들면서 채용을 고려하고 있다. 원래 머릿속으로는 '자리를 잡기까지 6개월은 걸리지 않을까?'라고 생각했었지만, 놀랍게도 한 달 만에 '사업은 이렇게 하는 것이구나'를 깨닫고 있다.
막상 창업을 하니 지인들이 입을 모아 이야기한다. "예전부터 창업하라고 사업가 기질이 있었는데 늦게 나온 거 아냐?"라고.
나는 생각한다. 나이도, 때도 늦은 때도 없고 빠른 때도 없다. 생각하고 실행하는 시기, 그 시기가 스스로에게 명답이다.
삶에 정답이 어디 있겠는가. 내가 써 내려가는 과정이 쌓이면 정답이 되는 것이다.
피곤이 누적되어 기력이 조금 부족하기는 하지만 조금씩 여유가 생기는 스케줄을 보며 조만간 나에게 휴일도 되찾아 줄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