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시국이다 보니 요즘 쇼핑센터 등에 사람들이 엄청나게 많이 몰리는 것을 볼 수 있다. 일요일에도 쉬지 못하는 창업자의 마음. 창업해본 사람은 다 알 것이다. 초기 자리잡기 위해 노력해야 하는 시간은 직장에서 따박따박 월급을 받던 것과는 차원이 다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행 대신 쇼핑 길에 나섰다. 일하기 전 필요한 사무용품 구매와 세일하는 옷을 몇 가지 골라보며 너무 움직이지 않아 살이 찐 자신을 돌아보며 나이 탓 그만하고 움직일 때라는 결심을 했다.
일도 했지만, 석촌호수 밤길을 무작정 걸었다. 12,218보. 다른 날에 비해 무척 많이 걸었다.
배는 여전히 백두산같이 나오고 뒤뚱거리고 있지만, 이렇게 시작하며 스스로에게 변화를 주기로 결심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