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HJ Nov 17. 2021

아름다운 정년퇴임식

삶의 교육은 진짜 보여주면 되는 일, 아름다운 삶의 자취를 느끼다.

힘겨운 시간도, 많은 유혹도 있었을 것이다. 그러나 과한 사심으로 택하는 길이 아닌, 분수에 맞춰가며 꾸준히 성실하게 하나씩 일궈가시는 길을 선택하셨던 그의 자취. 나는 조용하게 바라보며 삶의 본을 배우고 좋은 에너지를 받고 있었다.


어제는 그의 정년퇴임식. 40여 년 자부심과 책임감을 느끼고 성실하게 자신의 과업을 해내셨다. 앞서가는 말이 아닌, 행동으로 묵묵히 보여주신 모습에서 아름다운 삶의 모습을 보았고, 삶의 방식을 배울 수 있었다.


열심히 성실하게 살아내는 모습만으로도 누군가는 삶의 큰 용기와 위안을 받는다. 말이 아닌 삶으로, 스스로 보여주는 삶의 방식에서 나는 느끼고 배운다. 그래서 내가 더 감사하다. 정년 퇴임식을 하는 그의 모습이 멋지고 아름답다.


말보다는 행동으로 성실하게 살아있는 본을 보여주는 것만으로도 사람은 충분히 느끼고 배울 수 있다. 삶의 교육은 진짜 보여주면 되는 일. 나는 그의 삶의 방식에서 아름다운 자취를 보았고 느끼고 배울 수 있었다. 이 또한 감사한 경험이다.

매거진의 이전글 할머니 그리고 엄마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