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65년 12월 23일 자로 오성문화사에서 나온 권장만화 겸 대여 만화책.
기본적으로는 정치불안, 행정에 대한 국민의식 강화를 위한 내용을 담고 있다.
경찰권력은 정의이고 그 어려운 상황 때문에 우는 소년소녀들의 희생을 미화하고 있다.
그러나, 당시 기준으로 볼 때 모범적인 소년소녀 만화라고 하겠다.
앞서 이야기했던 대로 오성문화사는 기타 만화 출판사 물건과 질이 달랐습니다.
이유는 간단하게 알 수 있습니다.
정부의 만화 출판사였기 때문입니다. 오성도 별을 뜻하는 것으로 그렇고 그런 의미였던 것입니다.
한참 나중에야 알게 되었지만 이상하게도 조금 재미없는(?) 강한 주제의식 때문에 기억을 하게 되지요.
잘 보면 알겠지만 불량 문화 취급을 하는 만화책인데 추천이라는 칸구성과 치안국장, 경찰국장, 소년소녀 선도협의회장이라는 이상한 문구가 적혀있습니다. 사회적 불안요소를 해소하고 정의감에 불타는 사회를 만들겠다는 의지가 강하게 남아있는 책인데 웃긴 것은 몇몇 공무원 아버지를 둔 친구 집에도 이 만화책이 있었던 기억입니다.
어찌 되었든 색다른 의미로 기억할 수 있는 의식적인 작품이라는 것은 맞습니다. 내용이 자세하게 생각나지 않지만 가난한 것은 죄이고 정의를 위해서 희생을 해야 하는 것이 미화되었다는 느낌은 지울 수 없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