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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Jackokk Oct 11. 2015

우리 집

월급쟁이! 질풍노동의 시기(50)

신이시여!
주님께선 제게 갈마만 주시고
절 벙어리로 만드셨으니,
왭니까?
말씀해 주십시오.
만약 제가 음악으로
찬미하길 원치 않으신다면
왜 그런 갈망을 심어주셨습니까?

갈등을 심으시곤
왜 재능을 주지 않으십니까?


-영화 '아마데우스' 중에서-


이 대도시에서

보이는 수 많은 집과 건물들 중

내껀 단 한 개도 없다.

이 중에서 내 것 하나를 만들려고

끝까지 매달린다.

나만을 위한 장소를

소유하는 게 쉽지 않다.

집값은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올라가고, 대출은,,,

결국 대출의 노예가 되고 말겠지?


남자로서 결혼을 위한

집장만은 멀고도 험난하다.

내 가족, 우리 가족을

만드는 것도 만만치 않다.


뭐 하나 내 것 하나

만들기가 힘든 세상인 것 같다.


신이시여!

왜 우리에게

이런 소유욕을 주시고

세상을 이리 만드셨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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