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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글치 Mar 15. 2024

음악적 회귀본능 - 언젠가는, 이상은

그녀는 철학자

가수이지만, 가수라고만 할 수 없는 분이다. 한편으로 존경스럽다. 언젠가는이라는 노래는 그저 들었지만 그 가사의 의미가 와닿기까지는 세월이 필요했다. 젊은 날에 젊음을 모른다는 사실을 알려면 젊음을 지나기

시작해야 할 테니까 말이다. 그래도 아직 모자라다. 어디론가 흘러가는 인생이고 그 와중에 만난 모든 사람이 소중함을 노래하기엔 모자라다.

많은 사람과 헤어졌다. 속 시원한 사람도 있지만 아쉽고 슬픈 사람들도 있다. 십 년 뒤? 다시 만나볼 수 있을까? 생각하게 되는 노래다.

어찌 됐든 어떤 모습이든 만나게 되지 않을까? 너무 미워하지도 말고 너무 그리워하지도 않으련다.


언젠가는 우리 다시 만나리






언젠가는 - 이상은


젊은 날엔 젊음을 모르고

사랑할 땐 사랑이 보이지 않았네

하지만 이제 뒤돌아보니

우린 젊고 서로 사랑을 했구나

눈물 같은 시간의 강 위에

떠내려 가는 건 한 다발의 추억

그렇게 이제 뒤돌아 보니

젊음도 사랑도 아주 소중했구나

언제 가는 우리 다시 만나리

어디로 가는지 아무도 모르지만

언제 가는 우리 다시 만나리

헤어진 모습 이대로

젊은 날엔 젊음을 잊었고

사랑할 땐 사랑이 편해만 보였네

하지만 이제 생각해 보니

우린 젊고 서로 사랑을 했구나

언제 가는 우리 다시 만나리

어디로 가는지 아무도 모르지만

언제 가는 우리 다시 만나리

헤어진 모습 이대로

언제 가는 우리 다시 만나리

어디로 가는지 아무도 모르지만

언제 가는 우리 다시 만나리

헤어진 모습 이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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