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책리남 Apr 14. 2022

"감정"때문에 일을 망치고 있다면

[홀로서기 심리학] 책 리뷰, 요약정리


https://www.youtube.com/watch?v=BZSvEnOuyqo

책리남 유튜브


아래 글은 본 영상의 스크립트입니다. 정확한 리뷰내용은 영상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언제 화낼지, 언제 웃을지 모르는 부모와 지내는 아이는 어떤 심정일까요? 매일 같이 직원들에게 화를 내다가도, 갑자기 기분이 좋아져 친근하게 구는 직장상사와 일하는 회사원들은 어떤 생각을 할까요?

감정기복이 심한 사람과 함께 일하는 것은 매우 괴로운 일이다.


아이는 부모의 눈치만 살피는 아이로 자라날 것이고, 회사원은 오락가락하는 상사를 보며 “대체 오늘은 저 인간이 왜 저러나”라고 속으로만 생각하겠죠.


말 못하는 아기는 슬퍼도 울고 화가 나도 울고 배가 고파도 웁니다. 자신의 감정을 표현하는 방법이 미숙하기 때문입니다. 운다는 행동 하나로 모든 것을 표현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어른은 아기와는 달라야 합니다. 기분 내키는 대로 행동하는 것은 참된 어른과 거리가 멀다고 할 수 있습니다. 어른이라면 감정과 행동을 구분할 수 있어야 합니다. 감정이 요동친다고 해도 나타나는 행동은 상식수준이어야 합니다.


그러나 우리는 감정을 제대로 느끼고, 이해하고 다루는 방법에 대해서 체계적으로 배우지 않습니다. 그저 막연하게 쌓아온 여러 관계들을 통해 스스로 체득할 뿐이죠. 그래서 우리는 감정을 다루는데 어려워하기도 합니다.



1. 기분에 따라 행동하면 안되는 이유


우리가 어떤 기분을 느끼든, 기분 자체에는 문제가 없습니다. 여기 아이를 양육하기 힘들어서, “그냥 내가 사라져 버렸으면 좋겠다”라고 느끼는 부모가 있습니다. 하지만 그 기분만 느끼기만 할 뿐 아이를 내팽겨치고 진짜로 어딘가 사라져버리는 행동을 하지 않기 때문에 그 부모를 누구도 비난할 수 없습니다. 너무 힘들면 그런 생각이 들 수도 있기 때문이죠. 기분이나 감정에게까지 죄를 따진다는 것은 너무 가혹한 일입니다.


누구나 힘들 수 있다. 그리고 그때 느끼는 기분과 감정에게는 죄가 없다. 하지만 기분과 감정에 따라 행동하는 것은 죄가 될 수도 있다!


문제는 기분과 감정에 따라 그냥 행동해버릴 때 발생합니다. 감정과 생각, 그리고 행동의 문제는 완전히 구분해서 볼 수 있어야 합니다. 운전할 때 위험하게 끼어든 차가 있어 그 차 운전자에게 보복운전을 해도 된다는 당위성은 없습니다. 화가 난다고 폭력을 행사할 권리는 없으며, 어떤 연예인이 자기 마음에 안 든다고 인신공격성 댓글을 달 권리 또한 없습니다.


이것은 법적으로 금지된 일만 해당하는 것은 아닙니다. 일상의 관계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감정 기복이 심한 사람이 감정 기복을 잘 다스리고 다뤄야 하는 이유는, 감정이 행동으로 나타나는 것이 습관화 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입니다. 처음은 어렵지만 한번 화냈던 사람에게는 다시 화내기가 쉽습니다. 한번 우울한 이야기를 꺼낸 상대에게는 다시 꺼내기 쉽습니다.


그렇기에 감정이 행동으로 연결되어 습관이 되기 시작하면 인간관계가 어그러지기 쉽습니다. 화냈던 사람에게 또 화내고, 부정적인 행동을 했던 사람에게는 또 하기 때문이죠.


그렇다면 점점 주위의 사람들은 힘들어하고 떠나게 됩니다. 그 뿐만이 아니라 나 자신도 그 습관화된 감정과 행동에 휘둘리는 사람이 됩니다. 그렇기에 우리는 감정 기복을 잘 다스려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2. 짜증이 나니까 짜증을 낸다는 사람들의 심리


감정이 습관적으로 행동으로 나타나는 사람들은 왜 그 습관의 고리를 끊기 어려울까요?


우선 감정 기복이 심한 사람들은 감정 기복을 당연한 것으로 여기며, 자신 스스로 어떤 행동을 하는지 이해하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그냥 기분이 나쁘니깐 화를 내고, 짜증나니까 언성을 높입니다. 그 과정 가운데서, “내가 왜 이렇게 마음대로 하고 있지?”라는 사고 자체가 들어갈 틈이 없습니다.


감정 기복이 심한 사람들에게 “왜 그렇게 감정 기복이 심하냐”고 물어보면, 그저 자신은 감정이 풍부하고 예민하니까 어쩔 수 없다라는 대답만 돌아옵니다. 예민하니깐 감정 기복이 심한 게 당연하다는 논리입니다. 다른 생각자체가 들어갈 틈이 없는 논리입니다.


둘째, 자기합리화를 하기 때문입니다. 누군가에게 기분 나쁜 일을 당하면 그저 자신을 돌아보지 못하고 “나는 옳고, 너는 틀렸다”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는 순간 나는 그저 기분대로 행동하는데 정당성을 얻게 됩니다. 그렇기에 자기 기분대로 행동하고, 스스로를 변호합니다. 자신은 틀린 것이 없는 선량한 피해자라고 생각하기 때문이죠.


기분이 나쁘다 -> 게다가 억울하다 -> 그래서 내키는 대로 행동한다가 습관의 고리로 형성이 되면 감정에 따라 행동하는 것을 막기 힘들어집니다. 이런 행동은 결국 “나는 화를 잘 내는 사람, 멋대로 행동하는 사람, 감정 기복이 심한 사람”이 되어버립니다. 그 결과 가장 큰 피해를 보는 사람은 누구일까요? 바로 감정 기복이 심한 그 사람 자신입니다.



3. 감정 기복이 주는 자기파괴


감정 기복은 자기 자신을 파괴합니다. 자신이 해야 할 일을 못하기 때문이죠. 그 이유는, 감정 기복이 심한 사람은 “모 아니면 도”의 사고방식에 빠지기 쉽기 때문입니다. 기분이 좋을 때는 어떤 일이든 해낼 수 있을 것 같고, 실제로 잘 해내기도 합니다. 거창한 목표를 세우고 곧잘 실천도 해냅니다.


하지만 기분이 나쁠 때는 한없이 추락해버립니다. 자기를 비난하고, 자기비관에 빠져 해야 할 일을 제대로 해내지 못하게 됩니다. 기분이 좋을 때 세웠던 거창한 목표들과 기분이 나쁠 때의 자기비관적인 상태를 비교하면서 더욱더 나락으로 떨어집니다.


그렇기에 감정 기복이 심한 사람은 무기력에 쉽게 빠집니다. 어떤 일이든 기분이 내켜야 해낼 수 있다고 믿기 때문에 좌절 또한 쉽게 옵니다. 하지만 늘, 매시간 매분, 매초마다 의욕적인 사람이 있을까요?


어떤 사람은 아침에 의욕적이었다가도 밤이 되면 기분이 가라앉습니다. 그 반대인 사람도 있고요. 자연스러운 감정의 변화를 받아들이지 못하고 감정 기복이 심한 사람들은 그저 기분에 따라 자신의 목표와 성과, 일들을 저울질 합니다. 이런 태도는 우연에 인생을 거는 것과 다름이 없습니다.


꾸준히 해내는 사람들의 특징은 기분이 아닌 의지에 따라 행동한다는 것입니다. 우리의 기분은 늘 변화가능하기 때문에 기분에 무게를 두어서는 안 됩니다. 기분이 어떻든 간에 의지를 갖고 조금이라도 무언가를 실천하기 시작한다면 감정기복이 주는 무기력함을 우리는 이겨낼 수 있습니다.


다음은 감정 기복을 이겨내는 7가지 행동 요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4. 감정 기복을 이겨내는 7가지 행동 요법


(1) 결과가 아닌 목표를 설정하기


결과는 목표가 아닙니다. 당연한 이야기지만, 많은 사람들이 이것을 헷갈려 합니다.


누군가가 개인적인 가치관이 회사와 맞지 않아 이직을 준비하려 합니다. 이때 목표는 “개인적인 가치관이 맞는 회사로의 이직”이 아닙니다. 목표는 “구직 사이트 검색하기, 다섯 곳 이상 이력서 내기, 같은 직종의 사람에게 조언구하기‘가 됩니다. “개인적인 가치관이 맞는 회사로의 이직”은 결과가 됩니다.


결과를 목표로 설정한다면 그것을 달성하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반대로 할 수 있는 일을 목표로 세우면 결과와 상관없이 목표 달성은 가능해집니다. 그리고 목표 달성의 경험이 늘어날수록 자신감이 생기고, 감정에 기대지 않는 단단한 사람이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2) 실행의 수준 나누기


목표를 설정했다면 실행의 수준을 “최상”, “만족할 만한”, “허용 가능한”으로 나눕니다. 예를 들어 아침 운동하기를 목표로 삼았다면 헬스장에 가서 1시간 이상 운동을 “최상”, 밖에 나가 30분 이상 산책을 “만족할 만한”, 그냥 집에서 스트레칭을 하는 것을 “허용 가능한”으로 두는 것입니다.


“최상”단계를 늘 실행하는 것이 가장 좋겠지만, 아무리 의지력이 뛰어나도 쉽지 않은 일입니다. 그저 아무리 못해도 “허용 가능한” 단계 수준의 실천을 하도록 합니다. 그렇다면 감정기복이 심한 사람이 목표를 실천하지 못해 자기 자신을 비난하거나 기분이 다운되는 일은 줄어들게 될 것입니다.


(3) 감정을 알아채는 훈련하기


감정을 잘 다루는 사람의 특징은, 자기를 괴롭히고 방해하는 감정이 떠오를 때 그것을 알아채는 능력이 탁월합니다. 그래서 감정을 컨트롤하고 의지에 따라 행동할 수 있는 것입니다.


감정에 잘 휘둘리는 사람은 감정이 느껴지는 그 순간을 인지할 수 있어야 합니다. 가장 좋은 방법은 감정을 기록해 보는 것입니다. 오늘 하루 느꼈던 감정을 사실과 느낌만으로 정리해보는 것입니다.


“오늘 상사가 보고서를 다시 써오라고 했다 – 그 순간 가슴이 쿵쿵 뛰었다 – 화가 나고 분했다”라는 식으로 말이죠.


(4) 훈련 시간 정하기


“3번의 감정을 알아채는 훈련하기”를 시간을 정해서 하는 것이 좋습니다. 간단한 훈련이지만 빼먹지 않도록 익숙한 행동 뒤에 연결지어서 하는 것이 좋습니다. 예를 들면 양치질을 한 뒤라던가 잠자리에 들기 전에 감정기록을 하는 것이죠. 감정기록을 매일 하는 행동으로 만들 필요가 있습니다.


(5) 실행하고 나면 스스로에게 보상하기


2번에서 나눈 수준 중 “최상”을 여러 번 달성하면 자신에게 보상을 해줍니다. 아침에 헬스장을 가는 것을 주3회 이상 달성했다면 주말에 한 끼는 맛있는 음식으로 스스로에게 보상합니다. 보상은 최고의 동기부여가 됩니다.


(6) 목표와 실행 여부를 주변에 알리기


목표를 위해 애쓰는 과정 중, 자신을 격려하고 응원해줄 수 있는 사람의 존재는 큰 힘이 됩니다. 믿을 만한 사람에게 본인이 세운 목표와 실행 상황을 알립니다. 그 사람이 알고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동기부여가 되고, 행동에 박차를 가하게 됩니다.


(7) 목표와 가치 기억하기


꾸준히 내가 세운 목표와 그 목표가 주는 가치를 상기시킵니다. 매일 볼 수 있도록 잘 보이는 곳에 써서 붙이거나 핸드폰 배경화면에 적어두는 것도 좋습니다. 눈에 보일 때마다 다시 읽어보고 되새겨 보는 것입니다.



무엇이든 기대는 사람은 그것에 의해 흔들릴 수밖에 없습니다. 감정에 기대는 것도 마찬가지입니다. 좋았다 나빴다 하는 기분에 나를 맡기면 그냥 감정에 휘둘리는 사람, 감정 기복이 심한 사람이 될 뿐입니다. 그것은 감정이 풍부한 것도, 공감 능력이 뛰어난 것도 아닙니다.

어른이 된다는 것은 감정을 잘 느끼되, 그것에 좌지우지되지 않고 일관성 있는 태도를 유지하는 것이다.


어른이 된다는 건 감정을 잘 느끼되 그것에 좌지우지되지 않고 일관성 있는 태도를 유지하는 사람이 되는 것입니다. 만약 당신이 감정적이라고 생각되고 목표를 향해 달려가는 길에서 자꾸 넘어진다면, 감정을 어떻게 다루고 있는지부터 돌아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감정은 내 인생을 풍요롭게 해줍니다. 하지만 감정이 내 삶의 주인이 되는 순간, 나는 길을 잃고 헤매게 될 것입니다.


이상 리뷰를 마칩니다. 본 리뷰는 라라 E. 필링의 [홀로서기 심리학]의 내용을 참고하여 만들었습니다. 유익하게 보셨다면 좋아요와 구독을 부탁드리겠습니다. 저에게 큰 힘이 되며, 주신 힘으로 더 좋은 영상 만들도록 하겠습니다. 저는 책을 리뷰하는 남자 책리남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책리남 #책을리뷰하는남자 #책리뷰 #감정기복 #감정 기복의이유 #감정 기복 다스리기 #기분 #감정 #감정변화 #기분변화 #짜증날때 #홀로서기 심리학 #심리학책 리뷰 #심리학책 #감정과일 #감정과성과 #감정과인간관계 #인간관계심리 #감정 기복을 이겨내는 7가지 행동 요법







매거진의 이전글 중국은 대체 왜 그럴까?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