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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메르시 May 01. 2024

회사 나온지 3일차

어떻게 해야 효율적으로 일 할 수 있을까?

회사에 나온지 3일차이다

전에 입사 했던 곳과

다르게 업무량이 너무 없고

인수인계 해줄 분도 안계신다.


해보지 못했던

건설공무 일이다.

원가계산등 관공서 입찰,착공,준공 서류를 작성하는것인데

해본적이 없다.


해보면 된다고 하는데

해보면 될것 같은데

잘 할 수 있을까? 항상 나는 스스로를 의심한다.



예전 기업도

지금 기업도

일이 없다고 한다.

예전 기업은 일이 복잡하고 많았던 편이고

지금 이 회사는 일이 없는것 맞긴 맞다.

누구나 할 수 있을것이라는데.. 나 할 수 있을까? 생각이 들긴하지만

그래도 지금 여유가 있는 시간이 있는 상황이니 하나하나 

예전 서류보며 해보려고 한다.



회사를 그전엔 좀 날로 다녔나 싶을 정도로

요즘 들어가는 회사마다.. 업무가 다 새롭고 머리에 들어오지 않고 멍하다.

그래도 이틀 지나니 이 회사의 일은 멍하지가 않다 다행이다.

4시간 일하러 왕복 2시간을 버스를 타는 상황이라

이게 맞는 길인가.. 출근할때마다 느끼고.. 버스멀미가 있는 편이라

출근후 정신을 못차렸었는데..

도착후 잠깐 5분이라도 걷기 하고 사무실 들어가면 조금은 정신이 맑아져서 그렇게 사무실에 들어가고 있다.



현재 사장님은 기독교인이다.

예전 건설업체도 기독교인이셨다.


예전 건설업체는 나 잘 살자 나를 위한 기업을 세우기 위한 열심히였다면

이 기업은 내가 아닌 주변을 살리는 기업을 하기 위해 기업을 하고 계셨다.


그리고 큰 꿈을 가지고 계셨다.


한달간. 아직 3일차.

아직 부족한게 나는 당연하고

한달간은 지금 여유시간 가운데 이 회사에 기여할 것들이 무엇들이 있을지 생각하며 공부하며 일해야 겠다.


 


1. 9시 30분출근 2시 30분 퇴근 육아하며 출퇴근할 수 있는 회사를 다닐 수 있어 감사합니다.

2. 근로자의 날 쉬지 않는 회사이지만 매일 매일 반차처럼 일찍 퇴근하는 회사를 다닐 수 있어 감사합니다.

3. 조금은 집에서 먼 거리이지만 한번에 오는 버스가 있고 배차 간격이 10~15분이어서 왔다갔다할 엄두가 나서 감사합니다.

4. 일에 대해 하나도 모르는 상황. 그나마 지금 착공 들어간게 하나뿐이라 쉬운 업무라 배우며 일을 할 수 있는 상황이 되어 감사합니다.

5. 사장님이 기존 직원분들과 관계를 잘 쌓아 두어서인지 일을 헤맬 상황이 될때 기존 직원분에게 연락하도록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6. 깨끗한 기업. 깨끗한 건설업은 없다고 생각했고.. 그래서 다시는 건설업에 들어가고 싶지 않았는데.. 깨끗한 건설업에 함께 일 할 수 있게 되어 감사합니다.

7. 이사후 첫 면접을 봤다면 이곳은 계속 다닐 생각을 안했겠지만.. 총 3군데 면접 보면서.. 또 다른 한곳은 직접 다녀보고.. 결국 나와 맞는 회사는 이곳일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게 되는 상황이라 쉽게 포기하지 않고 붙잡으려고하는 나의 모습에 감사합니다.

8. 왕복으로 많이 움직여서 그런지 출퇴근후 피곤함이 느껴진다. 체력부족이 느껴지기에 집에서 매트필라테스를 해봐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어 감사합니다.

9. 매일 매일 출근하면 아침에 예배드리고 하루를 시작할 수 있어 감사합니다.

10. 부족하지만 배우며 꿈을 품고 다닐 수 있는 회사에 입사하게 되어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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