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탈

마음을 비우고

by astroboy

이 윤 정


만약 당신이 "내가 이 사물을 본다.", "내 삶에 이 존재가 들어온다."라고 생각한다면

사소함은 사소함으로만 남겨질 뿐이다.난 이세상 모든것들이 살아있고 인간처럼 보고

느낄수있다고 생각한다. 예전에 난 “내가 사물을 본다” 라고 생각하고 “내삶에 이존재가

들어온다” 라고 생각했다. 어느날부터 나는 사물이 나를 바라보고 나와함께있는 그순간은 내가

사물의 삶에 초대받았다고 생각했다. 사물은 그대로이고 달라진것은없다. 나의 아주 작은

트위스트로 인해 삶의 여유가 생기고 더 많은걸 보고 받아들일수있게되었다. 이와같이 살짝의

트위스트로 나의 그림또한 한가지가 아닌 더 많은것을 떠오를수있는 여백을 주고싶다.



나의 그림은 두가지로 나뉘어 진다. 첫번째는 나의 실생활에서 찻는 컴포시션을

사용하거나 기억하고싶음 기억을 그리고 느낌을 색상으로 표현한다. 정말 사소한 힘은 나에게

큰힘이 되는 원동력이 되어준다. 힘없이 걸어가는날 날라와 나에게 안기는 나뭇잎,

아무생각없이 어느때처럼 하루를 시작하는데 나를 따스히 안아주는 햇빛, 길을 걷다 무심결에

찻는 구도( composition), 매일 똑같은걸 보지만 매일 달라보이는 특별함. 이 모든게 자세히

보아 사랑을주어 나타나는거같다. 이렇게 나에게 아이디어를 주는 존재를 더 자세히

쳐다보게되면 그와 나와의 공간에서 대화를 나눈다.

두번째는 . 마음을 비우고 색과 캔버스를 알아가나는 작업을 반복한다. 30 초, 1 분,

2 분, 4 분 8 분,16 분,32 분, 64 분까지 한가지색으로 반복적인 붓칠로 나와 캔버스, 물감이

다함께 준비가 될때까지 반복한다.아무리같은색을 반복해서 칠해도 더 진한면이 생기고 더

밝은면도 생기며 개개인의 개성이 돋보이길시작한다. 그러다보면 그림이 나에게

얘기해주기시작한다. 자기가 더 원하는 색상, 가지고싶은 볼륨, 나와 그림은이렇게 함께

콜라보를 하며 그림을 그린다. 마음을 비우고 깨끗한 정신속에 평온한 상태에서 바른자세로

그림을 그릴때 작고 단순한 모양과 색이 합쳐져 큰그림을 보여준다.

예전의 나는 질보다는 편리성을 추구하였다. 편리성을 추구하다보니 과정을

단축하게되고 본래의 의미도 잊게되었다. 이제는 쉽고 빨리할수있는것보단 한 레이어씩

과정을 중요시 여기고 각각의 레이어에게 충분한 시간을 준다. 나의 욕심을 넣어 과도하게

밀어붙이는게 아닌 기다려주고 이해해주며 각각의 형태와 색이 숨쉴수있는 공간은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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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정 작가의 작업노트입니다.

작품은 Astudio 3252의 2월 전시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http://astudio3252.blogspot.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