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Soraya Apr 06. 2020

[#하루한줄] 한 사람의 시공간을 채우는 과정, 인생

빅픽쳐 / 더글라스 케네디 / 밝은세상 / 2010

공간을 채우고, 시간을 채울 것을 계속 찾아가는 과정이 축적되면
인생이 되는 게 아닐까? (251)


 지금 나는 내 인생의 시간과 공간을 어떻게 채우고 있는지. 쓸데없는 생각 따위는 집어치우고 이것부터 먼저 다시 생각하고 삶의 우선순위를 정해야겠다는 생각. 면접 제의가 와서 면접을 보고 왔는데, 내가 원했던 인생은 뭐였는지, 여태까지 정말 나는 내가 하고 싶은 일을 하면서 먹고 사느라 내 맘대로만 살았던 건 아닌지. 갑자기 별 이상한 생각이 다 들었다. 하고 싶은 일을 업으로 삼으면서, 그게 생각보다 힘든 일이라는 걸 깨달았다. 인간은 어리석고 똑같은 실수를 반복한다. 아마 나는 또 똑같은 실수를 반복하겠지. 아니면, 똑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기 위해 무엇을 해야 할지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져야겠다. 집에 있는 시간도 많은데 말이지. 





이제 와서 가장 참기 힘든 게 뭔지 아나? 언젠가 죽는다는 걸 생각하지 않고 살았다는 거야 (49) 


그도 아니면 아내가 그냥 집에 처박혀 실패하기를 바랐는지도. 실패를 경험한 사람은 주변 사람도 같이 실패하기를 바라니까.(59) 


우리는 어쩔 수 없는 소멸을 눈가림하기 위해 물질을 축적하는 것이다. 자기 자신이 축적해놓은 게 안정되고 영원하다고 믿도록 스스로를 속이는 것이다. (251) 


경험이란 실수를 좋게 포장한 말일뿐이다.(366) 


    

매거진의 이전글 [#하루한줄] T가 없다는 것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