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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꾹꿍 Jun 23. 2017

전세계인의 사랑을 받는 도시 루체른, 그리고 리기!

스위스에서 2주 살기

8.  루체른, 그리고 리기산편


그린델발트에서 루체른을 향해 가는 기차 밖풍경은

몽트뢰 다음으로 환상적이었다. 에메랄드빛 브리엔츠 호수를 끼고 도는데, 너무 아름다워 사진이고 동영상이고 계속 찍어 댔다.


 

기차에서 본 창밖풍경 (브리엔츠 호수)


루체른에 도착했다.

루체른은아름다운 호수를 끼고 있는 호반 도시였다. 보는 곳마다 아름다웠다.


첫눈에 반했다.

루체른

루체른은 스위스에서 가장 관광객이 많은 도시라고 한다

인터라켄보다도 훨씬 많은 관광객이 있었고 나라도 다양

했다.

그럴만했다. 자연과 도시가 적당히 믹스되어 자연의

아름다움을 도시의 편리함에서 느끼는 기분이랄까


우리 숙소는 루체른 역에서 호수를 끼고 10여분간 버스를 타니 나온Seeburg 호텔이다.


우와! 호수 전망의 뷰였고 커다란 창으로 호수가 한눈에 들어왔고 테라스로 나가 테이블에서 라면이라도 끓여먹으면 고급레스토랑 부럽지 않았다.

지부르크 호텔 , 잊지못할 테라스 뷰
호텔앞에서 버스 기다리는 중

하지만 호텔에 머물 시간이 없다. 꿈의 '리기산'을 오르기로 했기 때문이다.


다시루체른 역으로 돌아가서, 유람선을 타고 호수를 건너 리기쿨룸역으로 향했다.

유람선을타고 루체른을 바라보는 것도 말로 표현할 수 없을 만큼의 감동이다.

유람선을 타고 리기쿨룸역 가는 중
유람선을 타고 보는 루체른 풍경도 캬~!

유람선을 내려 산악열차로 갈아탄다. 그리고 급 경사의 오르막 길을 올라 산 정상으로 데려다 준다.


스위스의 이러한 산악열차, 케이블,푸니큘러는 정말 어마어마하다. 그 높은 산들을 다 올라갔지만 단 한번도, 약간도 오르막을 걷거나 하지 않았다. 다 데려다 준다. 심지어 그런 것들이 100년전에 만든 거라고 하니, 놀라울 따름이다.

문득스위스 사람들이 히말라야에 가서 거기다 산악열차랑 곤돌라 좀 설치해줘서 거기도 이렇게 올라가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남편말로는 히말라야는 8천미터가 넘어서 아마 안되지 않을까 하는데 그럼 3천미터까지라도!


리기산 올라가는 열차안
리기산 올라가는 열차 밖 풍경

뭉쳐야뜬다에서 리기산 장면을 몇번을 돌려봤는지 모른다. 그리고 나는 그 산에 올랐다.


와...
리기~
리기~

아침에 본 쉴트호른과는 또 완전히 다른 모습이다. 쉴트호른이 씩씩한 남자와 같은 건장한 모습이라면 리기산은엄마와 같이 포근한 모습이다. 모든걸 품어주고 있는 것과 같은 그런 느낌..

리기~

안타까운건 전날 내린 눈 때문에 길을 만들어 놓은 곳 이외에는 여기저기 걸을 수가 없어서 아쉬웠다. 뭉쳐야뜬다 처럼 리기산을 크게 한바퀴 돌고 싶었는데.


아무래도 여기도 다시 와야겠지? ^^


리기산 한줄 평: 루체른에서 꼭 유람선 + 열차를 타고 올라가세요. 가는 경로조차도 모두 아름다운 루체른, 리기!


다음은 루체른 즐기기 2편! 필라투스와 루체른 시내투어


카펠교 야경 (feat 위에 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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