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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Wooin Oct 15. 2023

원죄의 기표

언어의 구조에 갇혀서, 무념도 무상 그리고 무주 또한 아무것도 이룰  없다. 폐허에서 창조(Creatio ex nihilo)라는 것이 가능한가. 새롭게 태어남(anagennao),  무로 돌아가지 아니고서야 가능하지 않다. Structure, syntax 원죄(peccatum originale) 기표라는 점을, 언어 예술인 문학 조차 사특한 마음이 없는[思無邪],  언어가 무화되는 지점에서 시작한다는 .  사실들이 적확하게 명각되는 순간을 잊을  없다. 절망과 무력감이 압도하더라도    있는 것은 알아차림과 흘려 보냄 외에 없었다.

 말들 또한 입체를 평면화시키고, 몸을 박제하기 때문에, 쓰고  뒤에는  모든 느낌이 사라질 것임을 안다. 지평이 달라지면, 시점이 달라진다. 그리고 사로 다른 지평 간에 시선의 교환양상 또한 변화한다.

<헤어질 결심> 스팃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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