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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lya Aug 01. 2018

-2

떠나는 사람이기보단 남는 사람이고 싶다.



그 사람이 나에게 우연히 들렀다.

그렇게 머무르고,

떠나갔다.

그를 그렇게 보내고 난 뒤,

새롭게 다시 시작할 수 있다.


내가 떠나게 된다면, 나는 시작을 하지 못한다.

나는 남아 있어야 한다.



그의 익숙함이 빛바램이 아닌 것을.

내가 이것을 잊어버리지 않기를 바란다.


새로운 사람이 나에게 멈추고, 머무르고, 지금도 머무르고 있을 때

나는 그가 마지막으로 남아있길 바란다.

항상 그렇게 시작부터 마지막을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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