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글장이 임기자 Dec 31. 2022

무작정 일어난 오늘. 말일.

2022 12 31. (일)

 무작정 시작하는 글.

오늘은 2022년 12월 31일.

말 그대로 말일이다.

연말은 가족과 함께 해야지 하는 마음으로 오늘은 친가에 간다.

어머니 아버지 얼굴을 뵙고 처와 함께 가족의 단란함을 느끼기 위해 간다.

어제 한우를 사놨다. 

새해 선물이자 함께 먹는 즐거움을 누리기 위해서다.

좀 몽롱한 기분이지만 아무튼 오늘은 일찍 일어났다.

알람이 울리지 않아도 6시 30분이면 깬다.

사실 이제는 더 일찍 일어나야 새로운 직장생활에 적응할 수 있다.

한 달 주어진 나의 깜짝 휴가를 잘 보내야 할텐데.

무계획도 계획이라지만

시간은 되돌릴 수 없는 것이기에 

이러쿵 저러쿵 생각을 해본다.

고양이 두 마리가 키보드 옆에, 발가락 옆에 가만히 앉아서 눈을 꿈뻑꿈뻑 한다.

처는 아직 자고 있는 중이다.

고요한 새벽녘이다.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