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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수현 Nov 18. 2017

나직한-미니멀리스트, 미니멀 라이프

알짜 스킨케어 편




이솔 딥 하이드레이팅 부스터 토너

(200ml  / 10,500원)


10통째 사용 중

화장솜에 가득 묻혀 손에 힘을 빼고 피부결을 따라 닦아준 후 피부에 남은 토너는 손으로 두드려 흡수시킵니다.


 전성분

정제수,마치현추출물,폴리글루타믹애씨드,녹차추출물,부틸렌글라이콜,글라이콜릭애씨드,모란뿌리추출물,황금추출물,감초추출물,글리세린,고삼추출물,소듐하이알루로네이트,마그네슘아스파테이트,징크글루코네이트,카퍼글루코네이트,소듐피씨에이,세린,글라이신,글루타믹애씨드,알라닌,라이신,알지닌,트레오닌,프롤린,알란토인,초피나무열매추출물,베타인,소르비톨,피이지-75,셀룰로오스검,스테아레스-20,소듐하이드록사이드




이솔 갈락토미세스 파워 앰플

(50ml / 6,900원)


8통째 사용 중

물 같은 제형으로 손을 이용하여 두드려 바르고 얼굴에 흡수시키는 과정을 7스킨법 하듯이 3번 반복합니다.


 전성분

갈락토미스세 여과물 100%


리아네이처 젤크림

(10g / 13,000원)


첫 사용

고농축 연고 타입에 건조한 부위에 바르는 제품으로 아이크림으로 쓰인다고 해서 구매했는데 아이크림으로 쓰기엔 유분감이 너무 많아서 겨울이 오고 오일처럼 사용하고 있습니다.

손바닥에 짜서 양손으로 비벼준 후 가볍게 유분막을 형성하듯이 얼굴을 감싸줍니다.


원래 가을, 겨울에 많이 쓰던 제품은 리아네이처 크림앤로션(150g/29,400원/전성분: 정제수, 야자열매유래보습제, 야자열매유래유연제, 동백꽃씨오일, 해바라기씨유래성분, 참미역추출물, 표고버섯추출물, 검은깨추출물)으로 해당 브랜드 내에서 맘앤트윈스 라인이라 아이들이 더 많이 사용하지만 성분이나 사용감이 지금까지 중 가장 만족스러웠던 제품입니다. 그리고 이 브랜드 제품의 용량 대비 가격을 따져보면 정말 저렴한 편에 속합니다. 젤크림을 다 쓰면 리아네이처 제품 중 크림플러스나 올크림을 사용해보려고 합니다.


전성분

동백꽃씨오일, 아보카도버터, 로즈힙열매오일, 유채꽃유래성분, 아이스플랜트추출물, 홍삼추출물


끌레드 뽀 보떼 코통

(120매 / 15,000원)


예전의 저는 시중에 판매되는 화장솜들은 민감한 제 피부에 토너를 충분히 묻혀도 피부를 닦아낼 때 자극이 되어 흡수시키는 토너만 사용하고 화장솜도 네일 폴리쉬를 지우는 것 외에는 사용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이 제품 알게 된 이후로는 계속해서 재구매해서 쓰고 있습니다. 다른 건 온라인 구매라 집계가 가능했는데 이건 백화점에서만 구매해서 몇 개째 쓰고 있는 건지는 알 수가 없네요. 실크가 함유되어 있어서인지 정말 부드럽고 피부에 자극이 거의 없는 제품입니다.



미구하라 데일리케어 썬크림

(50ml / 8,900원)

-정가는 35,000원이라고 되어 있으나  공식 사이트에서 항상 8,900원에 판매 중


25통째 사용 중

에센스와 크림 중간 정도의 사용감으로 손으로 그냥 펴 발라줍니다. 촉촉하고 백탁없이 투명하게 잘 스며드는 제형으로 발림성이 좋습니다. 전성분을 보면 그다지 좋기만 한 건 아닌데 신기하게도 여태까지 사용한 제품 중 유일하게 트러블을 유발하지 않는 자외선차단제여서 계속해서 사용 중입니다.


전성분

정제수, 에칠헥실메톡시신나메이트, 세테아릴알코올, 이소도데칸, 부틸렌글라이콜, 벤조페논-4, 비스-에칠헥실옥시페놀메톡시페닐트리아진, 프로필렌글라이콜, 사이클로펜타실록산, 해바라기씨오일, 트리에탄올아민, 아크릴레이트코폴리머, 티타늄디옥사이드, 나일론-12, 마이크로크리스탈린왁스, 비즈왁스, 사이클로메치콘, 디메치콘/비닐디메치콘크로스폴리머, 세테아릴글루코사이드, 스테아릭애씨드, 팔미틱애씨드, 디메치콘, 쉐어버터, 소듐폴리아크릴레이트, 토코페릴아세테이트, 피이지/피피지-19/19디메치콘, 헥실라우레이트, 디메치콘코폴리올, 메칠파라벤, 카보머, 에칠헥실스테아레이트, 알루미나, 프로필파라벤, 소듐라우레스설페이트, 디소듐이디티에이, 트리데세스-6, 비피다발효용해물, 글리세린, 마치현추추룰, 토코페롤, 하이드롤라이즈드콜라겐, 향료



건조한 계절을 제외하면 스킨케어는 이솔 딥 하이드레이팅 부스터 토너-갈락토미세스 파워 앰플 2단계로 마칩니다. 발효성분이 잘 맞아 그 안에서도 여러 성분을 사용해 봤는데 가장 잘 맞아 정착하게 된 것이 갈락토미세스 성분이었습니다. 하지만 늦가을에서 초봄까지 부쩍 건조해지는 환경에서는 부족한 느낌이 들어 에센스나 크림을 한 단계 더 추가합니다. 이 단계는 완전히 만족한 제품이 없어 아직까지 정착을 못 하고 있습니다.


평소에 메이크업을 잘 하지 않는 편이라 제가 일상에서 신경 쓰는 부분에서 스킨케어의 비중은 꽤 큽니다. 그렇기 때문에 더 잘 맞고 좋은 제품이 있을 것 같다는 생각에 새로운 제품을 시도하는 경우도 종종 있지만 '인간의 욕심은 끝이 없고 같은 실수를 반복한다.'는 명언을 뼈저리게 느끼며 실패합니다. 


이런 초민감성 피부로 천연화장품 브랜드 내에서 꾸준히 시도했음에도 이 세상에 제게 맞는 제품은 몇 없기에 자연스럽게 미니멀리즘이 가능했던 부분이기도 합니다. 딱 1개로 모든 것을 해결하는 궁극의 미니멀리즘은 아니나 제 피부에 기본을 유지해주는 최소한의 제품이면서 제가 가진 모든 스킨케어 제품을 보여드리고 싶었습니다.


제가 스킨케어, 메이크업. 바디. 헤어 등을 포괄하여 모든 화장품에서 지키는 철칙이 있습니다.


바로 화장품을 개봉한 날 유통기한과 개봉 후 사용기한을 반드시 확인하고 해당하는 날짜를 적어 붙여 사용하다 기한이 지나면 미련 없이 버리는 것입니다.


간단하지만 많은 분들이 지키지 않고 눈에 띄는 문제가 없다는 이유로 무시하는 경우가 허다합니다. 하지만 화장품은 해당 기한이 지나면 제품의 안정성이 떨어져 세균 번식 또는 변질이 되므로 피부에 악영향을 끼칩니다. 안 바르느니만 못한 것을 굳이 쓰레기통이 아닌 피부에 양보할 필요는 없다고 봅니다.


미니멀리즘, 미니멀리스트, 미니멀 라이프를 지칭하는 글들은 계속해서 늘어나는데 막상 뚜껑을 열어보면 Not 맥시멈이거나 불필요한 제품을 버렸다는 수준에서 그치고, 색상의 미니멀을 뜻하는 건지 무채색인 모노톤을 늘여놓고, 심플한 디자인의 상징인 무인양품이나 이케아 제품들을 구매하면서 미니멀을 외치는 분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그것 또한 정말 아름답고 가치 있는 일들이지만 ‘미니멀’이라는 단어의 의미와는 동 떨어진 게 아닌가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게 이렇게 오랜만에 글을 쓴 계기가 되었네요. 다음에는 클렌징 편으로 찾아 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알짜 클렌징 편 https://brunch.co.kr/@janghayun/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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