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발전소
남한 발전소의 전력 생산량을 늘려야 한다. 북한에 발전소를 지어주는 건 북한의 잦은 변심으로 인해 위험하다. 남한 발전소로 북한의 경제특구에 전력을 공급하면 북한은 절대로 막나갈 수 가 없다.
2. 북한 지하자원 개발
1번과 맞닿아 있다. 북한 지하자원을 캐는 건 가능한데 지하자원을 캐서 원석을 수출하는 나라는 없다. 원석을 캐서 원자재로 만들어야 판매가 가능하다. 원석을 가공하려면 전기가 필요하다. 1번을 하게 되면, 북한 지하자원은 남한 기업이 상당수 독점하게 된다. 전기와 운송수단을 우리나라 기업이 투자하면 가능하다.
3. 가변 철로 운행이 가능한 열차 개통
북한과 남한 러시아가 모두 철로의 규격이 다르다. 이것을 통일시키려면 엄청난 돈이 든다.
그러나 방법이 있다. 어떤 규격의 철로에서도 운행이 가능한 열차를 만들면 된다. 이미 기술은 개발되어 있다. 대한민국 코레일에서 가변 철로 열차를 운행하게 되면 코레일열차가 유럽까지 갈 수 있다. 이로 인한 이익의 일부를 북한에 주면 북한이 마다할 이유가 없다.
4. 전세계에 나가 있는 대한민국 공장을 경제특구로 유치
정부에서 일부 시설에 대한 지원금을 주는 방식으로 베트남 중국 인도네시아 필리핀에 나가 있는 섬유, 자동차, 전자제품 공장을 경제특구에 유치하자. 북한 인건비는 베트남이나 중국보다 싸다. 시간이 걸리겠지만 조선업과 같은 중공업도 일부 가능하다. 대한민국 수출 증가율이 중국을 다시 추월하게 될 것이다.
5. 북한 방송국에 한류 콘텐츠 저가로 제공
북한 사람들이 대한민국의 음악과 드라마 영화를 보게 되면 어떤 일이 일어날까? 북한 사람들이 남한의 패션과 화장품을 따라하게 될 것이다.
북한 경제가 아프리카보다 못 하다지만 중상류층은 충분한 소비 여력이 있다. 심지어 북한 김정은의 부인 리설주도 설화수를 쓴다는 설이 있다. 남북 경제협력 몇년이면 일반 주민들도 자본주의 시장의 소비자로 전환될 것이다. 이들이 남한 드라마에서 본 옷과 화장이 유행하게 될 것이다. 사드로 중국에 못판 대한민국 화장품과 동대문 의류를 북한에도 팔아보자.
6. 남한도 산유국이 되어보자.
북한에 금과 석탄 희토류만 있는 것이 아니다. 천연가스와 매장량은 불확실하지만 석유도 있다. 현재 북한은 석유를 캘 인프라도 없지만 시추해도 팔 수 있는 방안이 없다. 겨우 석탄을 중국에 수출하는 정도이다. 경제개방이 되면 북한산 원유를 세계에 수출할 수 있다.
이제 SK가 글로벌 원유가격 올랐다고 기름값 올리는 행태에서 벗어나보자. 늘 항상 똑같은 휘발유 가격을 유지할 수 있다.
7. 글로벌 브랜드 들의 한국 시장 집중
현재 글로벌 브랜드들은 한국 시장에 싸게 팔지 않는다. 스타벅스도 세계에서 대한민국이 제일 비싸다. 심지어 자국 기업인 삼성과 현대 조차 우리나라에 비싸게 제품을 판다. 삼성과 현대의 행태를 욕할수 있지만 사실 시장이 작기 때문에 굳이 박리다매를 할 필요가 없는 것이다. 그러나 이제는 시장규모가 1.3배에서 2배가량 커진다.
글로벌 브랜드들이 한국시장에서 지금보다 치열하게 경쟁하게 될 것이다. 따라서 소비자들은 더 싸게 제품을 구입할 수 있다.
8. 북한 농산물 수입/ 가공
북한에 비료를 제공하고 농산물을 싸게 수입하자. 지금 한국 농산물은 경쟁력이 나쁘지 않다. 그러나 농산물 가공품은 경쟁력이 떨어진다. 일단 국산 농수산물 원가가 비싸기 때문에 당연히 경쟁력이 없다. 큰 시장형성은 어렵겠지만, 사업자 입장에서는 쏠쏠한 수지가 기대된다.
9. 중고차 중고전자제품 북한 수출
거의 망가져가는 우리라나의 중고차가 아프리카와 중동 동남아 등에 수출되는 건 종종 여행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북한이 남북경협 시 가장 먼저 필요한 건 부족한 물자를 실어나를 차량이다. 그외 각종 인프라 건설을 위해 우리나라 건설장비도 몸값이 올라갈 것이다. 그외 남한에서 버리거나 수출하고 있는 수많은 중고 제품들이 북한에 팔려갈 것이다. 해마다 수천톤이 쏟아져 나오는 중고컴퓨터 같은 것도 먼 나라가 아닌 북한으로 수출될 것이다.
10. 대북투자 컨설턴트
아마 아무나 북한에 투자하게 될 것 같진 않다. 정부의 허락을 얻어 다시 북한에 인허가를 받아 북한 경제개방 지역에 투자가 가능할 것이다. 따라서 부동산 직접 구매는 거의 어려울 것으로 예측된다. 베트남이나 중국처럼 허가받은 한국기업만이 공장부지나 사업용부지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
이를 이어주는 대북 컨설턴트들이 활약하게 될 거 같다.
나도 10번을 열심히 노리고 있다. 한국에서 잘되는 사업이 북한에서도 사업성이 있는 건 당연하다. 이작가도 북한에서 사업계획서를 쓰는 날을 기다리고 있다. 일본 중국 베트남 사업계획서는 써봤지만 아직 북한 사업으로는 아직 못 써봤다.
위의 글들이 꿈이 아니라 현실이 되길 기대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