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I 우리는 미국을 모른다
이해할 수 없는 일들이 벌어질 때
돈을 대입해 보면 고개를 끄덕이게 되는 경우가 많다.
그럴듯한 명분이 있다고 해도 그 뒤에는 돈이 자리 잡고 있기도 하고.
또한 이상과 명분보다 각자도생이
개인과 사회를 넘어 국가 간에도 가장 중요한 가치가 된 지 오래다.
남북 대치 상황은 나아질 기미가 없고
냉혹한 국제 사회 뉴스들이 간담을 서늘하게 해도
한미동맹이 굳건하다와 주한미군은 철수해야 한다는 이야기는
아무리 봐도 서로 반목하기만 할 뿐 현실을 직시하고 있는 것처럼 보이지 않는다.
세계 10번째 규모의 경제를 이룩해도 한반도 천동설이 맞을 리 없다.
읽는 내내 감탄을 금치 못했는데 특히 이 대목은 계속해서 머리를 맴돌았다.
“한국 측에서는 ‘혜택’ 위주로 목소리를 높이지만,
미국을 설득하려면 ‘비용’ 문제를 짚고 넘어가지 않을 수 없다.”
제목 I 우리는 미국을 모른다
지은이 I 김동현
발행처 I 부키(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