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와 인터뷰가 약속되어 있는 당신, 이 책을 봐야 하는 이유
문뜩 휴대폰 벨이 진하게 울립니다. A업체의 대표인(사장인) 당신은 전화를 받습니다.
"여보세요"
"네. 안녕하세요. 저는 OOO 미디어에 김 OO 기자입니다. 전화드린 이유는 오늘 대표님께서 이번에 새롭게 출시하신 제품과 관련해 이야기를 듣고 싶어서 전화드렸는데요, 마침 요즘 미세먼지도 많이 발생하기도 하고 이슈이기도 해서..."
순간 머릿속에 많은 생각이 스쳐지나갑니다. 내 전화번호를 어떻게 알았는지보다는 매체와의 인터뷰 건이라고 하니 긴장도 되고, 잘 얘기만 나누면 두고두고 주변에 알리고 검색 효과도 누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래서 초반에는 일단 수락을 합니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지금부터입니다. 어느 매체에, 어떤 기자이며, 인터뷰 의도가 무엇이고, 어떤 질문이 오갈지 살펴야 하고, 인터뷰 당일을 위해 무엇을 준비해야 하며, 예상 질문과 답변도 머릿속에 어느 정도는 그려놓아야 합니다. 또한 나를 알려야 할지, 제품(회사)을 알려야 할지 무게를 설정해야 합니다.
여기서 끝이 아닙니다. 기자와 대면했을 때 대응하는 법부터 사진촬영, 유도형 질문(폐쇄형 질문 포함)과 그에 따른 알파독 스토리의 파장과 약점과 예민한 부분을 들켰을 때 대처하는 법, 당일 컨디션 조절, 목소리 톤과 복장, 독자(고객)이 원하는 답변, 그리고 인터뷰가 매체에 공개됐을 때 어떻게 홍보를 해야 할지 깨알준비를 하면 할수록 인터뷰의 목적은 분명해지고, 소기의 성과를 거둘 수 있습니다.
저도 인터뷰를 많이 했고, 또 많이 접해봤습니다. 어떤 분은 미리 슬로건 같은 기억에 남는 한 문장을 속시원히 내뱉는 바람에 그것이 기사의 타이틀이 되기도 하고, 일관된 용어 사용과 함께 생생한 이야기와 생동감으로 기자들을 유려함에 빠지게 합니다. 제품이나 회사의 장점을 한 마디로 수식하고, 군더더기 없는 설명조는 자제합니다.
<예스24>에 '사장님' '인터뷰'라는 키워드만 치면 딱 두 개의 도서가 뜨네요. JTBC와 함께 검색되네요. 제 책은 맨 위 상단에 있습니다.
특히 스타트업이라면 매체 인터뷰에 더 공을 쏟아 진행할 필요가 있습니다. 내가 주가 될지, 회사가 주가 될지부터 각종 홍보나 이슈가 생겼을 때 매체에 적극적으로 인터뷰 요청 같은 피칭을 꾸준히해야 합니다. 많이 알려지고 검색 알고리즘에 노출되고 꾸준히 회자되어야 고객은 기억합니다.
이런 관련한 부분을 제가 인터뷰했던 경험과 접했던 기사를 토대로 이번에 감사하게도 네 번째 책을 내게 됐습니다. 전작 <앱스토리>나 <잡지기자 클리닉>, <인터뷰를 디자인하라>와는 조금 다른 성격의 책으로서, 철저하게 인터뷰에 응하는 중소기업이나 스타트업 대표님들께서 기자와 인터뷰하기 전에 한 번 쓱~ 준비하시면 그래도 약간은 對 언론홍보와 마케팅에 도움이 될 것으로 믿습니다.
처음 이 책의 제목은 '~바이블'이라는 단어를 연결시킬까 했는데, 출판사에서 <사장님, 인터뷰 준비는 다 하셨어요?>라고 교정지가 왔었습니다. 이 제목을 보고 한번에 마음에 들었습니다. 모든 것이 함축되고 압축되어 있었으니까요. 아무튼 인터뷰를 준비하시는 대한민국 1천만 사장님(대표님)들, 인터뷰 준비 잘 하셔서 대박나세요!
끝으로, 이 책이 나오기까지 많은 분의 도움이 있었습니다. 우선 소중한 시간을 내서 설문과 조언을 해주신 ‘미아방지용 스마트 밴드’의 문석민 리버스 대표님, ‘중고책 거래 플랫폼 책거리’의 명경석 E2ST 대표님, ‘건강한 스타트업 생태계를 위한 알뜰 살림꾼’ LB 인베스트먼트 김성현 과장님, ‘마우스가 필요 없는 미래형 입력장치 ‘모키보’의 조은형 이노프레소 대표님, ‘넉넉한 웃음과 스마트한 혁신의 아이콘’ 송태민 LG 유플러스 책임님(UhBee), ‘스마트 IT의 리더’ KCAI 서광민 이사님, ‘시골여행 감성 플랫폼’의 강병호 맛조이코리아 대표님께 감사의 뜻을 표합니다.
책에 대한 자세한 내용이나 목차 등은 아래 온오프라인 서점에서 살포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다음은 온라인 서점에 공개되어 있는 잠깐 책 내용입니다. 많이 사랑해주세요.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