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가 보이는 운동장

제주 한달살기(23년 늦여름~)

제주도 한달살기 14일 차. 일요일이다.

숙소 근처 바다가 보이는 운동장에 왔다. 아무도 없다. 운동장 옆 정자에 돗자리를 깔았다.

남편은 축구를 하고, 아이들은 맘대로 돌아다니며 놀고, 나는 아이들을 보면서도 틈틈이 풍경을 즐기고 멍을 때린다. 너무 평화롭고 좋다.

일요일에 바다가 보이는 운동장을 전세 내고 놀다니. 제주도라 가능한 일이지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