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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은하수 Jan 20. 2024

순간에 대한 노래

음악 일기

브런치 작가가 되고 너무 기뻤다.

예쁜 일기장이 생긴 기분 :)

아직은 이 일기장에 어떤 주제로 예쁘게 채워나가야 할지 맘을 정하지 못했다. 일단 그냥 이 얘기, 저 얘기 하고 싶은 얘기들을 쓰고 싶다.

(작가 지원할 때는 이렇게 얘기하지 않았다. 죄송해요…)


나는 음악을 좋아한다. (음악을 좋아하는 무수한 사람 중 한 명이다.) 어떤 생각이 들면 연관된 음악이 떠오르기도 하고, 음악을 듣고 어떤 생각이 떠오르기도 한다. 그렇게 가끔씩 음악과 생각에 푹 빠질 때가 있다. (아니, 좀 자주)


그런 음악과 생각의 세트들을 기록해볼까 한다.


첫 시작은

나의 첫 플레이리스트였던, ‘순간에 대한 노래들’의 기록.




2017년 초여름.


언제까지나 라는 노래를 듣고 너무 좋았다. 가사도 분위기도 목소리도 마음에 들었다. 무엇보다 이 노래를 듣고 있으면 소중한 이 순간이 조금은 더 찐하게 오래 남을 수 있을 것만 같았다.

순간에 대해, 지금을 즐기는 것이 매우 중요한 일임을 언젠가 깨닫고 나서 매 순간을 간직하기 위해 애써왔다. 예전에는 여행에서만 심하게 노력했다면 힘들 때와 행복할 때가 반복되는, 진폭이 큰 일상에서도 소중한 순간에는 매우 애쓰며 지내고 있다. 무엇보다 인생이 한없이 허무해질 때 처방전이 될 수 있는 것이 바로 지금을 100% 즐기는 자세였다.​


우효라는 가수의 노래를 듣고 푹 빠져버렸다. 인터뷰를 보니 음악을 쓰는 것은 사진을 찍는 것과 같다고 했다. 너무나 적절한 표현이다 싶어 감탄했다.

이 노래들은 이러한 내용들을 다룬 가사이거나, 순간의 감정에 충실한 노래들이다 싶어 고른 곡들이다. 사실 모든 노래들이 그때그때 느끼는 것들을 멜로디로, 가사로, 코드로 표현한 것일 테지만 좀 더 셔터속도가 짧은 느낌이라고 표현하면 되려나. 이러한 노래들은 무수히 많을 테지만 내 플레이리스트에 있는 곡들 중에 골랐다. 순간에 집중한 느낌, 지금을 얘기하는 노래. 혹은 그것의 의미를 담은 노래들이다. 선곡이 지극히 개인적인 것 같기도 하다.


(노래는 대표로 한 곡만)

https://youtu.be/RvUlgi1Ppp4?si=tcnR9HqM6olpscx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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