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일이든 독서든 뭘 해도 집중이 되지 않았다. 머릿속에서 생각은 쉼 없이 오가는데, 정작 그 끝에 아무런 결론도 얻지 못하고 있었다. 스트레스는 점점 쌓여가고, 딱히 풀 방법은 없고, 마음이 힘드니 건강도 덩달아 나빠졌다. 약한 부분이 하나둘 탈이 나기 시작했다. 그래서 어젯밤에는 오래전에 읽었던 이 책을 다시 펼쳤다.
미국의 심장전문의 알레한드로 융거(Alejandro Junger) 박사는 『Clean』에서 이렇게 말한다.
"긴장은 해석하고, 판단하고, 평가하고, 예상하는 무의식적인 사고 과정에서 발생한다. 내 경험에 비추어볼 때 극도로 스트레스를 받는 순간에는 침착하게 자신의 몸이나 호흡에 집중해 보면 그 상황의 에너지는 대개 더 나은 쪽으로 이동한다."
결국 문제는 생각이었다. 정확히는 이미 지난 일에 대한 미련이었다. 지나가버린 일을 붙들고 놓지 않는 사이, 지금 이 순간을 사는 나를 돌볼 여유를 잃고 있었다. 특히 최근 납득하기 어려운 일 앞에서 오래 고민했던 것이 좋지 않았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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