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단편소설
"분노거래소"

23 - R17: 재회, 분노폭발, 분노거래소/재업로드

by 사회복지 스토리텔러 조형준
『더 이상 선택할 시간도, 고민할 시간도 없어. 계속 앞으로 나아가야해. 저 미치광이를 막을 수 있는 유일한 방안이라면.』




“어렵지 않아. 그럼 누구를 먼저 풀어주고 싶나?”


녀석과의 죽음의 퀴즈가 시작되었다. 인간의 목숨을 유희로 밖에 여기지 않는 쓰레기. 고민된다. 누구를 먼저‥


“여자부터”


“좋아. 그럼 첫 번째 문제. 너의 분노의 원인은 학창시절 애들의 괴롭힘과 구타였다. 맞으면 동그라미, 틀리면 엑스.”


아니야. 그거는 일부분일 뿐이야. 상담을 통해 어렴풋이 알게 되지 않았는가. 나의 분노는…나의 분노는…도대체 어디서 기인해 오는 거지?


“10초주지. 대답 잘해야 할 거야.”


이렇게 내 인생이 소극적이고 자신감 없이 변하게 된 원인은 그러한 배경도 어느 정도 한 몫을 했어. 하지만 인정하기는 싫어. 인정하는 거 자체가 내가 패배자라는 느낌을 주니까. 그래서 살아오면서 이를 부정해왔었어. 학창시절 아는 애들과 만나면 부끄럽고 무서운 나머지 피해 다니거나 모른 척 해오기 일쑤였다. 그렇다는 건 내 분노의 원인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게 바로 저 이유 때문이라는 거잖아. 하지만…인정하게 된다면 내 자신이 보잘것없어져. 나는…나는…


“시간됐다. 말해.”


“……”


“여자의 목이 바닥으로 굴러 떨어지는 걸 보고 싶다면 대답 안 해도 돼. 안 되겠군. 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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