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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재선 Nov 02. 2023

어떻게 사는게 정답일까?

하루를 살다.

인생을 어느 정도 살다 보면 삶에 대해 많은 걸 깨닫게 된다. 예전 어른들이 충고하듯이 했던 말이  이해가 되고 나도 그런 충고나 조언을 자녀나 후배들에게 한다. 충고를 받을 때는 꼰대가 하는 말이라고 귀담아듣지 않고 넘겨버리기 일쑤다. 나는 다를 거라고 생각을 했다. 하지만 세월이 지나고 나니 나도  어쩔 수 없는 꼰대가 되어간다. 꼰대가 된다는 건 유행에 뒤처지는지는 몰라도 그동안 살아온 경험은 그만한  값어치가 있는 것이다. 실패를 했던 성공을 했던. 산다는 건 경험하는 것이다.

그래서 세상 살아가는 걸 알아 가는 것이다.

왜냐면 세상 사는 건 여러 가지 변수가 있지만 우리 선배가 살아왔던 큰 범주에서  벗어나지 않고 산다는 기본은 거의 같기 때문이다.

누구나 하루를 산다. 눈을 뜨면 오늘을 어떻게 살아야 할지 생각을 한다. 무슨 일이 닥치더라도 하루를 보내고 잠을 자고 내일을 맞이한다.

종종은 내일이 없이 오늘로 끝나는 사람들도 있지만 대부분은 내일을 살게 된다.  우리가 내일에 대해 커다란 꿈을 꿀수도 있겠지만 대부분은 어제의 연결된 일로 오늘을 사는 경우가 많다. 중요한 일도 있겠지만 힘든 일도 있을 것이다. 슬프거나 행복하거나 화가 나거나 즐거운 일도 있을 테지만 계속이어 지진 않는다.

시간이 지나면 모든 게 변하게 된다는 것이다.

솔로몬 왕 반지에 새긴 글이 "이 또한 지나 가리라"였다. 엄청난 부와 천명이 넘는 부인이 있서도 그의 인생에 깨닫는 것은 모든 게 지나가는 과정이라는 것이다. 어쩌면 너무 가진 게 많아서 허무함을 느꼈을지도 모른다.

지금 당장 춥고 배고픈 사람에게 배부른 투정으로 보일 수도 있는 일이다. 하지만 대부분은 그토록 원하는 걸 얻었을 때 잠시는 행복할지는 몰라도 시간이 지나면 그 행복도 없어진다는 뜻이다. 인간의 욕망에는 끝이 없다는 뜻이다. 그러니 자족하는 걸 빨리 배우는 게 어쩌면 더 행복할지도 모른다.

그러면 모든 것에 감사하게 된다. 지금보다 더 나쁜 상황이 아닌 것에 감사하게 된다. 그래야 현실이 아무리 힘들다  할지라도 살아갈 힘이 생긴다.

아침에 눈을 뜨면 지금 내게 처해진 상황에 감사하면서 시작해 보자. 신기하게도 감사를 하면 감사할이 더 생기고 불평을 하면 불평할이 더 생긴 다는 것이다. 그러니 억지더라도 적은 것이라도 감사할 일을 찾아보자. 감사함을 느낄 수 있다면 행복해질 수가 있다.

사는 건 누구나 다 똑같을 수 없지만  감사로  시작하면 삶의 질은 달라지게 된다.  다른 이와 비교하지 말라 비교에는 늘 불만이 따른다.  그러면 불행이 시작되는 것이다. 지금 내게 있는 것에 감사함으로 하루를 시작하자.

아무리 힘든 일이 있어도 좋은 일이 있어도 시간이 지나면 지나가게 되고 변하게 되기 때문이다.  日喜日悲하지 않고 오늘 하루도 감사함으로 살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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