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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태열 Mar 14. 2018

마케팅인턴 입사 5년뒤 브랜드 마케팅 총괄까지

전문대 졸업 월급 60만 원 직장인에서 패션 브랜드 마케팅 총괄까지

                                                                                                         

내가 가진건 시간뿐이었기에 잠을 잘 수 없었던 지난날



사람들은 늘 이렇게 이야기한다 넌 항상 운이 좋은 친구라고 팔자 하나는 타고났다고 그럼 그냥 그러려니 웃어넘긴다 맞다고 난 운이 참 좋은 사람이에요 하고 하지만 그 사람들은 모른다 내가 어떻게 살아왔는지 2013년 처음 사회생활을 시작한 이후 팀원들 간의 회식자리 거래처와의 술자리 한 달에 한번 가끔 친구들과의 친목을 위한 자리 혹은 정말 미친 듯이 피곤해 눕자마자 나도 모르게 잠이 드는 이런 어쩔 수 없는 경우를 제외하곤 단 하루도 새벽 3시 이전에 잠든 적 없다 그만큼 성공이라는 게 간절했다.


물론 지금 내가 성공했다 이야기를 하려는 건 절대 아니다. 

난 아직 부족하고 배워야 할 게 너무 많다고 생각하는 사람이다.






선택이 아닌 필 수였던 회사를 다니며 병행했던

포토그래퍼 어시스턴트


                                                                                                                         

내 첫 사회생활은 언롱 홍보 업이었다.
늘 기계처럼 누군가 주제를 정해주고 가이드라인 던져주며 기계처럼 기사를 써냈다 이런 콘텐츠에 어떤 유저들이 공감을 느낄까? 회사에 이익에는 도움이 되고 있기는 할 걸까?라는 물음표는 해소되지 않았고 
그 물음을 해소하기 위해서 스스로 콘텐츠를 기획하고 만들 수 있는 능력이 나에겐 무조건적으로 필요했다.


글을 입히는 거야 뭐 늘 하던 일이니 나름대로 자신이 있었으니 나에 물음표를 해소하기 위해서는 나 스스로가 기획된 콘텐츠의 그림에 알맞은 사진을 찍을 수 있는 사람이어야만 했다 월 화 수 목 금요일은 회사에 출근 퇴근하고 집에 오면 밤 10시 11시 평일 시간을 쪼개 사진을 공부하는 건 사진에 대한 지식이 무의 상태였던 내겐 너무 짧은 시간이었고 스스로 판단했을 때 너무 긴 시간을 투자해야 할 것만 같았다.

그렇게 나는 주말을 통해 포토그래퍼 어시스트 생활을 시작하게 되었다.
이때부터 지금까지 나에게 주말이란 없었던 것 같다 어찌어찌 그 생활을 6개월을 버텨내니 어느샌가 사진에 대한 이해도가 생겼고 나만의 구도도 만들어졌다 
드디어 내가 원하는 콘텐츠에 방향에 맞는 사진들을 직접 촬영할 수 있게 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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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것에 대한 첫 번째 욕심 나만의 매체

1인 미디어를 꿈꾸다.



사진을 찍고 글을 입혀 콘텐츠를  또 다른 욕심이 생겨났다 누군가의 이익을 위한 콘텐츠를 기계적으로 다른 플랫폼에 노출시키는 것 말고 나의 콘텐츠를 자유롭게 노출하고 나를 알릴 100% 나를 위한 나만의 매체에 대한 욕심이었다.


오랜 시간 고민했지만 특별히 떠오르는 아이디어가 없었다 그래서 선택했던 건 가장 진입장벽이 낮고 시작하기 쉬웠던 네이버 블로그 3개월 정도를 열심히 했을까? 하루 평균 50~200명 정도가 왔다 갔다 했던 블로그 방문자수가 갑자기 2,000~3,000명씩 들어오기 시작했다 블로그가 최적화된 것이었다.

블로그를 최적화시키고 나니 사용자의 검색으로만 이루어지는 블로그 마케팅에만  의존해야 될까?라는 또 다른 갈증이 생겨났다 확산이 빠른 플랫폼을 통해 검색을 유도할만한 콘텐츠를 발행하여 검색을 유도하여 또다시 검색 포털에서 내 콘텐츠를 노출해보면 어떨까라는 가벼운 아이디어가 떠올랐고 그것을 실천하기 위해 
나는 SNS 플랫폼을 공부해야 했다. 


그러다 보니 나는 SNS라는 것에 그 당시는 올인하다시피 몰두했고 소설미디어상에서 구독자들은 어떤 콘텐츠를 쉽게 소비하고 있는지 어렴풋이 감이 잡히기 시작했다 자 이제 내가 제작한 콘텐츠를 SNS에서 확산시키고 블로그를 활용한 검색 마케팅을 연계하는 작업을 바로 실행해 옮겨보자 별 기대는 하지 않았다.
그런데 웬걸 오로지 호기심과 궁금증으로 시작했던 작업들이 신기하게도 성과를 내고 있었다.






느리다 그리고 아이디어가 부족해진다. 

빠르고 확실한 콘텐츠의 필요 해답은 스타마케팅          



자 성과가 나기 시작했다 이때부터 나는 내가  보람을 느꼈던 것 같다 여기까지는 좋았다 하지만 세상은 늘 그렇듯 내 맘대로 되지 않는다 회사 업무와 콘텐츠 작업을 병행하는 것이 버거워지기 시작했고 아이디어도 고갈되고 있었다 콘텐츠의 발행 속도가 더뎌지기 시작한 것 다시 고민이 시작되었다.


이슈가 될 여지는 충분하지만 가볍게 올릴 수 있는 콘텐츠가 필요했다 그리고 번뜩 떠올랐던 게 스타마케팅 하지만 그냥 의미 없는 스타 콘텐츠는 싫었다 나에게 득이 될 콘텐츠를 올리고 싶은 건 뭐 당연한 사람의 욕심이기에 우리 회사의 제품을 착용한 스타마케팅을 해야만 했다 그러기 위해선 나는 네트워크가 필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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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6개월 정도는 정말 고생고생 발 품 팔아가며 스타일리스트 팀장 실장님들과의 네트워크를 쌓기 위해 처절하게 노력했던 것 같다 어찌어찌하다 보니 언제부터인지 기억이 희미하지만 어쨌든 나는 혼자서 스타마케팅 핸들링을 하고 있었고 나의 콘텐츠 소재로 활용하고 있었다.





다시 새로운 도전 광고 그리고 데이터분석



그리곤 삶에 만족을 느끼며 다양한 콘텐츠를 발행하고 있었는데 문득 내가 올린 콘텐츠 중 어떤 콘텐츠가 효과가 좋은지 구분하고 싶은 욕구가 생겼고 그러기 위해선 웹 데이터를 분석해야만 했기에 정교한 데이터를 수집 분석할 수 있는 역량을 기르기 위해 그 당시 모든 시간을 투자했다.


데이터를 보기 시작하니 사용자들의 웹 상에서의 불편 사항들이 눈에 들어오기 시작했고 그러다 보니 자연스레 UI/UX라는 것에 관심이 가게 되어 웹사이트의 디자인을 디자이너와 협력하여 바꿔보고 성과를 측정하기 반복하다 보니 어느새 나는 프로그래밍 컴퓨터 언어를 공부하고 있었고 하지만 그런 기술들 역시 궁극적인 목적은 매출이었기에 지금까지 익힌 이 모든 걸 집약시켜 매출을 발생시킬 광고에 대한 지식은 선택이 아닌 필수였기에 자꾸 접하다 보니 특별한 공부 없이 그냥 자연스레 몸에 배었다.





지난 시간을 되돌아보며 내린 결론은 세상은 빠르다.

배움의 연속 결국의 다시 공부다.



이렇게 살다보니 공부하고 책을 읽는 습관리 몸에 자연스레 배었고 2013년부터 지금까지 1년을 기준으로 꾸준히 책 30권 이상을 읽고 있고 2015년 부턴 매년 연봉에 30% 이상을 나를 위한 교육에 투자한다 지금은 인공지능 관련 학문에 몰두하고 있다 물론 운도 있었던 것 같다 하지만 누구보다 치열했고 열심히 했던 것도 같다.


그때의 나처럼 성공과 자아실현에 목말라있는 누군가가 있다면 애기해주고 싶다 방법은 간단하다 단기간에 휴식과 성공 2가지 모두를 이룰 순 없다 둘 중에 하나를 포기하면 빠르다 나는 정말 다 포기하고 일 그리고 공부 나의 성장에만 집중했다 그렇게 5년이라는 시간을 하루에 18시간 이상을 공부와 일이 집중했고 4~5시간을 잠을자며 나의 성장만 생각했다.


그리고 깨달은 것이라면 그냥 하다보면 어느샌가 된다는거? 그런 생활을 5년을 버텨내고 지금의 나는 년 매출 1억이 안되던 조그만 회사를 100억대의 회사를 만들었다 
물론 나 혼자만의 성과는 절대아니다 정말 뛰어난 동료들과 함께 이룬 것이다 혼자서는 절대 해낼 수 없는 일이다 나의 성과가 10~20이라면 나머지는 나의 동료들이 다했다.


아무튼간 어쨋든 나는 이렇게 어쩌어찌 살다보니 이 회사의 마케팅을 총괄하는 마케터가 되어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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