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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Ad Fontes Dec 01. 2015

음악이야기Bridge over Trouble Water

Bridge over Troubled Water

                                                 simon & garfunkel


When you're weary, feeling small,

When tears are in your eyes, l'll dry them all,

I'm at your side,

Oh! When times get rough,

And friends just can't be found...

당신의 심신이 피로하고 작게만 느껴져서

눈에 눈물이 고일때면 내가 닦아 줄께요

난 당신 편이에요

힘든 시기가 닥쳤지만

주위에 친구도 없을 때


Like a bridge over troubled water,

I will lay me down!

Like a bridge over troubled water,

I will lay me down!

내가 엎드려

험한 물살 위에 다리가 되어 드릴께요

내가 엎드려

험한 물살 위에 다리가 되어 드릴께요


When you're down an'out, when you're on the street,

When evening falls so hard, l will comfort you,

I'll take your part,

Oh! When darkness comes,

And pain is all around...

당신이 무일푼이 되어 거리로 나앉게 되어

견디기 어려운 밤이 찾아오면 제가 당신을 위로해 드리고

당신 편에 서드릴께요

어둠이 몰려와

주위에 온통 고통으로 가득찰 때


Like a bridge over troubled water,

I will lay me down!

Like a bridge over troubled water,

I will lay me down!

내가 엎드려

험한 물살 위에 다리가 되어드릴께요

내가 엎드려

험한 물살 위에 다리가 되어드릴께요


Sail on silver girl, sail on by,

Your time has come to shine, 

all your dreams are on their way,

See how they shine

Oh! When you need a friend,

I'm sailing right behind...

항해를 멈추지 말아요, 소중한 그대. 계속 나아가세요

당신에게도 환하게 빛날 때가 찾아올 거에요

당신의 모든 꿈들이 지금 다가 오고 있다구요

그 꿈들이 빛나는 모습을 보세요

만약 친구가 필요하면

내가 당신 뒤를 따라 항해할 거에요


Like a bridge over troubled water,

I will ease your maind!

Like a bridge over troubled water,

I will ease your maind!

험한 세상에 다리가 되어

당신의 마음을 편히 해드릴께요

험한 세상에 다리가 되어

당신의 마음을 편히 해드릴께요


 http://youtu.be/1CYtGgKiGj0


♠ 첫 번째 이야기


어느 부자집에 독자 아들이 있었다. 그는 매일처럼 술을 마시고 밤늦게 귀가했다. 그런 아들을 바라보는 아버지는 아들이 몹시 걱정이 되어  "너는 무엇을 하는데 매일 밤 늦게 술에 취해 돌아오느냐고 물었다. 그러자 아들은 좋은 친구들을 사귀다보니 술도 먹게 되고 술을 먹다보니 귀가 시간이 늦어진다고 했다. 

그런 생활이 계속 되던 어느 날 아버지가 아들에게  "네가 사귄 친구가 몇 명이나 되느냐"고 물으니 약 백명은 넘을 것이라고 했다. 그 친구들이 얼마나 가까운 사이인가를 물었더니  "같이 죽자해도 죽어줄 수 있는 친구"라고 했다. 정말로 그럴만한 친구임을 증명해 보일 수 있느냐고 물었다. 

그러나 아들은 자기를 믿어주지 못한 아버지가 조금은 야속하다는듯 지금이라도 당장 증명해 보이겠다고 했다. 그래서 아버지는 하인에게 송아지 한 마리를 잡아서 털을 깨끗이 밀고 가마니떼기에 말아서 지게에 지워 놓으라고 했다. 

밤이 깊어가는 시간에 아들에게 지게를 지우고 "네가 제일 가까운 친구에게로 가자"고 했다. 

그러자 아들은 백 명 이상의 친구들이 다 가까운지라 꼭 누가 제일 가깝다고 할 수 없다는 것이다. 그래도 그 중에서 가장 가까운 친구에게로 가자고 하자, 마음으로 이 친구만은 믿을만하다고 생각되는 친구를 생각하고 그에게로 갔다. 

아버지는 아들에게 친구를 깨워서 "내가 실수로 누구와 싸우다가 사람을 죽였는데 이 일을 어찌하면 좋겠는가? 나는 독자요 연로하신 부모님이계신지라 내가 감옥에 가면 두 분은 분명 제명을 살지 못하시고 돌아가실 것이네. 그러니 자네가 나를 대신해서 일을 처리해주게, 그러면 내가 자네의 가족들을 돌보아주고 속히 자네가 나올 수 있도록 힘을 쓰겠네. 그리고 자네가 나오면 그만한 보상을 하게다"고 시켰다. 

아들은 아버지의 말씀대로 밤중에 친구를 불러 내고 아버지께서 시킨대로 말을 했다. 그 말이 떨어지기가 무섭게 친구의 주먹이 날아와서 그의 얼굴을 때리면서 누구를 살인자로 만들려고 하느냐며 더 이상 말을 붙이지 못하게 쫓아내고 말았다. 그렇게 하리라고는 꿈에도 생각지 못했는지라 너무나 황당해 하는 아들을 데리고 다음 친구에게로 갔다. 

두 번째도 욕을 먹고 거절을 당했다. 세 번 네 번 가보았으나 자기의 청을 받아주는 사람이 없었다. 평소에는 "너를 위해 대신 죽어 줄 수도 있다"고 하던 그들이 그럴 수 있을까? 아니면 내가 너무 무리한 요구를 한 것인가? 생각을 해 보았지만 날이 새기 전에 몇 군데 더 가보자는 아버지의 말씀에 이제는 더 이상 갈 곳이 없음을 알았다. 

그러자 어버지께서 내게는 친구가 한명이 있는데 그렇다면 내가 한번 해보자구나 하면서 지게를 짊어지고 자기 집에서 멀리 떨어진 곳에 살고 있는 친구에게로 갔다. 벌써 닭이 두 번이나 울어서 곧 날이 셀 무렵이었다. 곤히 자고 있는 친구를 다급하게 부르자 머리가 허연 아버지 친구가 나타났다. 

이 새벽에 왠일이냐고 하면서 두 부자를 안방으로 불러들였다. 아들이 보는 앞에서 아버지가 아들에게 시킨 그대로 말을 하면서 "내가 들어가면 누가 뒷일을 보겠는가? 그러니 나를 대신해서 자네가 한 일이라고 말을 해주게나. 그러면 내가 다 알아서 처리하겠네"라고 했다. 

그러자 친구가 “오죽하면 자네가 내게 왔겠나. 내가 자네를 위해서라면 무슨 일인들 못하겠나 

그렇게 하세"라고 말하지 않는가. 그러면 날이 새기 전에 먼저 지게위에 있는 시신먼저 광에다 숨겨놓자고 하여 밖으로 나왔다. 그리고 시신을 옮기기 위해 가마니를 들추니 그것은 시신이 아니라 송아지가 아닌가? 

아버지가 친구에게 자초지종을 설명한 후 그 송아지로 그 집에서 큰 잔치를 했다고 한다. 


♠ 두 번째 이야기

한 부자가 있었다. 어렸을 때 그의 집은 몹시 가난했다. 그의 어릴 적 친구들은 그를 진정으로 도와주고, 먹을 것이 있으면 항상 반을 나눠주곤 했다. 30년이 흘러 그는 성공한 부자가 되었다. 

어린 시절 떠나온 고향이 그리웠던 그는 고향으로 가서 어린 시절 친구들을 불렀다. 초대받아 온 친구들은 선물로 기쁜 마음을 표시했다. 그런데 한 옛 친구가 손에 술병 하나를 들고는 문을 열고 들어왔다. 『미안하네. 내가 늦었군.』 

모두 그 친구가 어렵게 산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다. 부자는 몸을 일으켜 친구가 든 술병을 받아 들고는 모두의 잔에 술을 가득 따라 주었다. 부자는 『맛이 어떤가?』라고 모두에게 물었다. 잔치에 참석한 사람들은 모두 서로의 얼굴만 빤히 바라보면서 아무 말도 하지 않았고, 친구는 얼굴이 빨개졌다. 그리고 고개를 푹 숙였다. 

부자는 잠시 말이 없다가 천천히 입을 떼었다. 『근래 내가 여러 곳을 돌아다니고 각양각색의 술을 먹어보았네만 오늘 술처럼 이렇게 맛있고 나를 감동시키는 건 없었네.』 부자의 눈이 어느새 촉촉이 젖어있었다. 그 친구도 감정을 억제하지 못하고 눈물을 흘렸다. 그 술병에 담긴 것은 술이 아니라 물이었다. 그 물병은 너무도 귀한 우정을 담고 있었다. 

『허물을 덮어 주는 자는 사랑을 구하는 자요, 그것을 거듭 말하는 자는 친한 벗을 이간하는 자니라』(잠17:9)



나에게도 그러한 진정한 친구가 있는가!

얼마 전 잠깐 보험설계사로 전직을 했었던 때가 있었다. 보험 일이라는게 보험을 팔아야 수당을 받을 수 있으니, 보험을 가입시키려면 사람을 만나야 했다. 누구나 그러하듯이 처음에는 아는 사람을 찾아 시작을 하게된다. 친인척, 친구, 전직장의 동료 등등....


보험 영업에 자신이 있었던 것은 아니지만 설마가 현실이 되기 시작했다. 보험의 ‘보’자도  꺼내기 전 설레발을 치는 것이 다반사가 아닌가... 심지어는 평소 만나면 반갑게 여기고 10번 약속하면 10번 모두 만나던 친구도 바쁘다며 연락을 받지도 하지도 않는다. 처음엔 ‘보험이라는 것이 친구도 멀어지게 하는구나’ 라는 생각을 했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내가 진정한 친구를 사귀지 못했구나’ 라는 생각으로 귀결되기 시작했다. 그때는 직장문제도 문제였지만 척추골절과 치매상태를 보이시는 어머니가 병원과 요양원을 전전할 때로 여러가지 힘에 겨웠었기에 그러한 생각이 더 커져만 갔었다. 


그러나 지쳐 힘들어하는 나를 도닥거려주면서 위로하고 응원하는 친구가 있었다. 이미 가입한 보험도 많이 있을텐데 힘과 용기를 주었던 친구...  그것은  나에게는 영원히 잊지 못할 큰 선물이었고 감동이었다. 잠시 동안의 보험업무였지만 그것을 통해 진정한 친구가 나에게도 있다는 것을 알게 되어 참으로 감사하다. 어려울 때 함께 할 수 있다는 것... '진정한' 이라는 의미를 깨닫게 해 준 친구야... 고맙다~!! 사랑한다~!!

Like a bridge over troubled water, I will lay me dow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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