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이장순 Mar 20. 2023

짱이 식당오픈

제법 길냥이 손님이 다녀가는 모양이다.

한 접시를 비우고 간다. 한나절만에

투명 망토를 썼나 보다.

발자국도 얼굴도 꼬리도 보이지 않는다.

물도 마시고 사료도 먹으니

당분간 짱이 식당을 열어야겠다.

짱이식당 길냥이 손님들이

배불리 먹고 가길

비워진 접시에 수북하게 로열캐닌을 붓는다.

물도 깨끗한 물도 바꿔준다.

매거진의 이전글 현재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