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퀴벌레 박멸

by 이장순

모래를 바꾸기로 했다.

돈은 좀 들겠지만

바퀴벌레 박멸을 위하여

벤토 나이트 모래를 주문했다.

그때서부터인가 부다.

품질 좋은 모래보다 좀 더 치워 주면 되겠지

안일한 생각으로 두부모래를 쓰기 시작했다.

두부로 만든 두부모래

한번 맛본 바퀴벌레 녀석들은

두부모래와 같이 생존했다.

뿌려도 뿌려도 두부모래와 기생하는 녀석들

녀석들은 징그럽고 비위생적이다.

녀석들을 본 날은 비위가 상해

밥을 먹을 수 없었다.

사 먹는 거로 아기들에게

품질 좋은 모래을 사주고도 남는다

전투를 시작했으니

박멸을 위한 움직임을 시작한다.

자 준비됐으니 전투를 해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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