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게 오는 길을
빨간 비단으로 깔아 드릴게요.
나비처럼 나폴 나폴 오세요.
물먹은 솜처럼 무거운 그대를
따스한 햇빛에 말려
사랑이라는 섬유에 행거
뽀송뽀송 말려드릴게요.
사회의 편견에 일 때문에
힘든 당신을 솜처럼 가볍게 해드릴게요.
나에게 오세요.
하루 종일 힘들고 괴로운 그대를 위해
집으로 오는 길을 빨간 비단으로 깔아
왕으로 만들어 드릴게요.
나에게로 오세요.
오는 길이 잘 보이도록 깔아 둔
빨간 비단길을 걸어오시면
세상살이에 묻은 먼지를
탈 탈 털어 드릴게요.
비단길을 따라 나에게로 오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