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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국박사 Feb 05. 2020

대가(大家)에게 배운다(2)

셀트리온 서정진 회장

셀트리온 서정진 회장님은 갑론을박이 많은 분이십니다. 좋은 면도 많지만, 기내갑질, 공매도, 분식회계 논란 등 부정적 이미지도 많이 있는 분입니다. 하지만 그건 여기서 이야기 할 부분은 아니고, 저는 이 분의 개인적인 철학에 대해서 배울게 많은 분이라는 생각으로 이야기해봅니다. 

유투브에 가서 보면 이 분이 하신 여러 강연들에 관한 영상들이 많이 나옵니다. 여러 좋은 이야기들이 있지만 저는 이런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늘 절박해야한다고 이야기하십니다. 


https://www.yna.co.kr/view/AKR20171019193000017?input=1195m

이 분이 하신 말씀을 살펴보면 이렇습니다. 


"난 이제 나를 지켜주는 울타리가 없다. 표현이 우습지만 정글에 덩그러니 나온.. 사냥하는 법은 알고 있지만 그건 나에게 총과 활이 있을때 이야기다. 지금 나는 총과 활이 없다. 내가 만들어야히는데 지금의 난 그럴 능력이 인된다. 날카로운 돌맹이를 주워 사냥을 해야힌다. 하지만 하나 희망(좋은점)이 있다. 총과 활을 가지고 사냥을 할땐 거기에 걸 맞는걸 사냥 해야한다. 총으로 참새를 잡을 수는 없으니... 그리고 그 총과 활을 유지하기위해선 총알과 화살을 지속적으로 공급해야한다. 즉, 유지비가 많이 든다. 그러나 난 땅에 떨어진 돌맹이로 사냥을 하니 유지비가 들게 없다. 그리고 참새를 잡아도되고 메추리를 집아도 된다. 나 혼자 먹고사는데 참새나 메추리면 족하니 말이다. 이렇게 생각하면 편하다. 돌맹이로도 사냥을 할 수 있는데 만약 나에게 총과 활을 직접 제작해서 그걸로 사냥을 할 수 있게 된다면 나를 당할자가 없게 될 것이다. 즉, 나에겐 희망과 목표가 생겼다."


저 역시 절박함, 절실함, 간절함이란 단어를 좋아하지만 그 단어의 무게가 주는 중압감과 압박감때문에 쉽게 이야기 할 수 없는 말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서회장님의 이 말을 듣고 제 머리를 한대 맞은 듯 했습니다. 역시 이 분에게는 파이터 기질이 있는 것 같습니다. 누구나 그렇듯 살아오면서 희망이 보이지 않을 때가 있습니다. 저 역시도 그런시기가 있었고 앞으로도 또 생길 수 있을겁니다. 그때마다 서정진 회장의 이 이야기를 유념할 생각입니다. 어려울때만 절박함이라는 것이 해당되는 것은 아닙니다. 절실함은 지속적인 창조를 이어가게 합니다. 세계최고의 기업인 삼성전자는 늘 위기라고 이야기를 합니다. 기업에 절실함의 DNA가 자리잡고 있는 것입니다. 


https://m.post.naver.com/viewer/postView.nhn?volumeNo=3486281&memberNo=11114407

어떤 일을 하든 절박함은 삶을 대하는 태도를 변화시킵니다. 또한 큰 동기부여가 될 수 있습니다. 


골목식당이란 프로그램을 보면 백종원씨가 나태한 식당주인들에게 하는 말 중 가장 많은 이야기가 바로 절박함이라는 단어입니다. 절박함은 사람을 긴장하게 만들고 없던 힘과 의지도 끌어냅니다. 또한 절박함이 보여야 주위 사람들에게 도움도 받을 수 있습니다.  

성공한 사람들의 공통점 중 하나가 바로 이 절박함(절실함)입니다. 아무튼 서정진 회장의 삶을 태도는 저에겐 대단한 감동과 용기를 부여하는 것이었고 다시금 저를 다잡는 계기가 되어 글을 씁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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