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트 와인, 한국 (포도 산지는 독일)
제가 처음 와인을 마시던 때로 돌아가서,
한국에서 쉽게 구할 수 있고, 부담 없이 시도해 볼 수 있는 와인을 추천해보려고 합니다.
첫 번째 와인이 마주앙 모젤입니다.
이름: 마주앙 모젤 Majuang Mosel
포도: 리슬링 Riesling
산지: 모젤-자르-루버 Mosel-Saar-Ruwer, 독일
등급: 카비네트 Kabinett급이라고 합니다.
도수: 7.5% (롯데 사이트마다 도수 표기가 달라서;;; 8.5%라고 나온 사이트도 있네요)
용량: 750ml
판매 회사: 롯데주류 (두산인 줄 알았는데 바뀌었나 봐요!)
가격: 2만원 이하 (2013년에는 13000원 정도 했던 것 같은데 올랐을 수도 있겠네요.)
그사이 사이버 마주앙 홍보관이 생겨났네요...
http://www.wine.co.kr/04_Event/20090821/ (←요기)
사실 처음 와인을 사려고 하면 뭘 사야 될지도 모르겠고, 괜히 비싼 거 샀다가 맛이 없으면 어쩌나 (아까운 내 돈 버리면 어떻게 하나)가 가장 큰 고민이라고 봅니다.
마주앙 모젤은 (제 생각에는) 영업 선물로 하거나 어르신들께 선물할만한 고급 와인은 아니지만 와인 초심자가 가격 대비 효율을 고려했을 때 마시기 참 무난하고 가성비가 좋은 와인인 것 같아요. 독일에서 마신 모젤과도 맛이 비슷하거나 더 낫습니다.
달달하고 상큼한 맛이 처음부터 끝까지 쭉 이어지는 와인인데요. 가격이 착하니까, 친구들을 집에 초대해서 같이 가볍게 식사를 할 때 같이 곁들여서 드시면 좋을 것 같아요. (물론 술을 정말 잘하시는 분들이라면 "이게 술이냐?"며 불만을 표시할 수도 있습니다. 아무래도 좀 달고 도수가 좀 낮은 편이거든요.)
그래도 저는 뒤끝도 없는 편이고 주정(酒精) 냄새가 거의 안 나서 편하게 마실 수 있어서 좋아요. 뭘 고를까 고민되시면 이것부터 한번 시작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