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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커피마신토끼 Dec 12. 2022

놓았거나, 놓쳤거나

나는, 

그대의 손을 잡고 있는 줄 알았는데

손안에는 그대의 온기가 아닌 서늘한 공기만이 남아 있네요.


나는, 

그대와 같은 곳을 바라보는 줄 알았는데

시선이 마주하지는 않네요. 


그대의 손을, 시선을 언제 놓쳤을까요. 


아니, 어쩌면 

나도 모르는새 놓았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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