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런치 시작
간밤에 있었던 2015년 9월 애플 키노트를 찾아 봤다.
Apple Watch, iPad Pro 까지 보면서 드는 생각은 "생소한 것을 사람들에게 설득"하기 위해서는 "이렇게 사용할 수 있어요!"라고 이야기하는 것이 효과적이구나 였다.
12.9인치 아이패드 프로에 별 관심도 없었고, "아이패드가 다 그렇지. 뭐 별거 있어?"라고 생각하고 있었지만, Microsoft Office, Adobe 소프트웨어, 그리고 또 다른 메디칼 소프트웨어의 실연을 보면서 "아, 그렇게 쓸 수 있어?"로 생각이 바뀌었다.
"큰 화면의 아이패드예요!"라고 설득하면 "뭐 그래서?"라는 반응이겠지만,
"이렇게 쓸 수 있어요!"라고 이야기하니 "아 그렇군!"으로 반응이 바뀌었다.
Apple Watch의 'Airstrip' 도 "원격진료에 사용할 수 있는 Vital Sensor"라는 사용 예를 보여 주면서 "이런 게 필요가 있어?"라는 사람들에게 설득하는 과정일 것이다.
"써보면 저절로 알아요."인 경우도 있겠지만, 사용자를 써보게 하기 위해서는 '노력'이 필요한가 보다.
심지어 애플 조차 그렇게 하는데, 우리 서비스는 너무 노력을 안 하는 것이겠지?
-----
조금 개인적인 공간을 갖고 싶어서 브런치를 시작합니다.
회사 블로그에 이야기하는 것은 에너지가 많이 들기도 하고, 많은 시간을 회사에 할애하지만 그 범주에 속하지 않은 이야기를 하고 싶을 때 사용하려고 합니다.
조금씩 채워 가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