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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부턴가 생각이 커지면
점점 작아지는 나를 발견하곤 합니다.
걱정을 조금 덜 하려고 걱정을 하고
생각을 조금 덜 하려고 생각을 하고
그러다보면 갑자기 무언가에서 느닷없이 낙오된 기분,
가만히 길을 걷다가 지구상 가장 깊숙한 정글 속으로
내동댕이쳐진 것 같은 거요.
그럴 때면 두근거림도 없이 반복되던 나의 모든 일상이
새삼 당황스럽고 애틋해 지기도 하죠.
스스로를 닫아두고 있는 자제력과 안간힘을 풀고
생각이 흘러가는 대로 나를 놓아두기로 합니다.
#인생의 아름다움이란
꽃과 같은 화려한 것이 아니라
냇가에 둥둥 떠다니는 낙엽과 같이 평화로운 것.
굳이 꽃이 되려 하지 않기로 합니다.
오늘은 그냥,
잘 살 수 있을 것 같은 희망 하나만 찾아보기로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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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용 <나의라임오렌지나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