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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선우 Jan 06. 2016

다만, 그리운 것이 있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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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그리운 것이 있다면

누군가와 함께 있었던 느낌 일까요.

보이지 않는다고 느껴지지 않는 게 아니듯

말하지 않는다고 아닌 게 아니듯

숨을  참는다고 심장이 멈추는 게 아니듯,

나는 늘 당신이라는 풍경을

먼 마음으로 바라보고 있겠지요.

만나자 하는 약속도 우리에겐 없었지만

문을 열고 불쑥 들어올 당신을 그리며

나는 이곳에 오래도록 머물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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