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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마린블루 Apr 28. 2024

책과 친해지는 1가지 방법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수 많은 책들을 제목만 훑으면서, 눈에 꽂히는 책을 읽는다” 입니다.


불과 4-5년 전만해도 저는 1년에 책을 1-2권 겨우 읽었습니다. 책을 완독해야 한다는 부담, 뭘 읽어야 할 지 모르겠어서 도무지 책에 손이 가지 않았습니다.


2-3년 전부터 갑자기 폭발적으로 책을 읽게 됐는데, 1가지를 깨달았기 때문입니다.

바로 내 눈에 꽂히는 책이 무의식에서 느끼는 문제를 해결해주는 책이라는 점입니다.


방에 앉아서 멍하니 책들을 보는데, 유독 눈에 띄는 책이 있었고, 그 책을 훑어보니 제가 무의식 중에 해결하고 싶었던 문제에 관한 해결법이 담겨있었습니다. 


그 때부터 나아갈 길과 방향이 손에 잡히지 않을 때, ”의식해서“ 책 제목들을 훑기 시작했고 눈에 꽂히는 책을 읽기 시작해 1년에 90-100권 넘게 읽은 것 같습니다. 

여기서 책 읽기는 “완독”이 아닙니다. 

“책에서 내가 원하는 답을 얻는 행위”입니다.


여기까지 읽으시고 책을 한 번 다시 읽어볼까? 라는 마음이 드셨다면, 아래 팁을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1. 책을 펼쳤을 때 목차를 보고, 내가 끌리는 지점부터 읽는다. 나머지는 스킵해도 아무 문제 없다.


2. 책 페이지를 의식적으로 훑는다는 느낌으로 보다가, “그러나”, “결론으로” 등의 단어에 집중하거나, 내 눈에 꽂히는 단어가 있는 문장에서 잠시 멈춰서 읽는다.


3. 마음에 드는 문장은 색연필 또는 형광펜으로 긋는다.


4. 한 챕터마다 또는 책을 끝까지 넘긴 뒤에 색칠한 부분을 다시 읽는다.


5. 와닿는 내용을 글로 옮겨적어 내 삶에 반영할 수 있는 액션 아이템으로 뽑아낸다. 사소한 것도 좋다.


지금까지 제가 적은 글에는 나름 뇌과학이 숨어 있습니다. 


1. 인간은 의식으로 알아차리지 못하지만, 무의식에서는 마주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계속 방법을 찾고 있다.


2. 무의식은 눈으로 보는 정보를 처리하고 있다. 즉, 빠르게 훑어도 무의식은 그 내용을 보고 있는 셈이다.


3. 복습은 같은 걸 봐야 효과가 있다. 1번 정리한 걸 다른 곳에 다시 적어서 보면 복습효과가 떨어진다.


4. 기억에 남기려면 다이나믹하게 정보를 습득해야 한다. 메모를 하거나, 책 끝을 접고, 색으로 표시를 하는 행위가 필요한 이유다.


위 방법들을 본인만의 방법으로 바꿔서, 아무쪼록 책과 친해지는 경험을 해보시길 바랍니다.


오늘도 읽어주셔서 고맙습니다.

마린블루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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