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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모렐로 Feb 23. 2020

돌아오는 봄에는 벙거지로 멋 좀 내볼까?

'Bucket Hat for Her'

◈Woman In Color◈


'Bucket Hat for Her'

돌아오는 2020년 봄에는 어떤 스타일링을 해볼까?

아시아 여성들 사이에서는 물론이고 세계적으로 유행하는 아이템 중 하나가 바로 버킷햇(벙거지)이다.
언제부턴가 한류의 영향으로 한국 여성 아이돌이 하고 나오는 아이템들이 트렌드의 한 주류로 자리 잡고 있는 모습이다.

구글링을 해봐도 버킷햇을 쳐보면 뒤에 코리안이 저절로 자동완성된다.
블랙핑크나 레드벨벳 같은 여성 아이돌 스타들이 공항이나 행사장에 많이 쓰고 등장하고 이를 전 세계의 팬들이 궁금해하며 스타일링을 따라 하기도 한다.

버킷햇의 가장 큰 장점은 어울리기만 한다면 멋 안낸 듯 자연스럽고 뭔가 힙해 보이는 느낌이 있다.

문제는 잘 어울리기가 힘들다는 점. 잘못 쓰면 얼굴의 단점이 그대로 다 부각되어 드러나는 부작용이.

얼굴이 조막만하면 챙이 작은걸 써도 되지만 챙이 작으면 상대적으로 얼굴이 커 보이기 때문에 조심해야 한다.

모렐로 같은 경우는 챙의 크기는 보통이며 구불거리는 재질의 버킷햇을 선택했다. 챙이 구불거리는 형태는 시선을 분산시키며 좀 귀여운 느낌을 줄 수 있다.

모자에 관한 포스팅을 하다 보면 느끼는 거지만 생각보다 어떤 종류의 모자이던 안 어울리는 분들이 많다는 사실.
머리 위에 뭘 얹어놓는 순간 애완견도 이빨을 드러내며 으르렁 대고, 집에 키우는 구관조가 쌍욕을 끊임없이 날리는 초자연적인 현상이 일어납니다.

Q : 모렐로, 그럼 어떻게 해야 돼요?

A : 안 쓰면 되죠

언니는 제주 해녀김밥집에서 일해볼 생각 없어? 시간당 12000원 줄께. 그냥 하루종일 김밥만 말아!
버킷햇은 잘 쓰면 심심한 룩에 포인트가 되지만 안어울리는 사람이 쓰면 정말 그렇게 별로인것도 없음. 누님이 그렇다는건 아니에요~
누님은 안쓰는게 날 뻔했쑤~
저렇게 앞이 쪼골거리는 모델이 쓰면 더 이뻐보임. 모렐로! 얼굴 크면 헤어로 얼굴라인 살짝 가리고 쓰면 되지 않을까?
버킷햇은 주로 오버핏 상의와 더 잘 매칭이됨.
누님 프라다에서 하나 장만 하셨나봐요? 신나서 웃고 계시네요?
뭔가 신동엽씨와 먼 친척 관계일것 같은 느낌.
그래 ! 나만 바라보고 나에게 걸어오는 거야!! 프라다 탭만 떼어서 도망가야지~
저런 골덴소재는 분위기 있어 보이지만 좀 올드해 보이는 느낌이 있음. 소재역시 자신의 얼굴 분위기와 더 잘 어울리는 소재가 따로 있으니 참고!
모렐로도 벙거지 쓸때는 저런식으로 쓰고 댕김. 거의 15년 전인가 한창 인기있을때는 거의 매일 깔별로 바꾸어 쓰고 다녔는데 요즘은 그닥.
검은 두리안 들고서 어디다 투하시키려고?
공기맛 보는중. 오늘은 미세먼지가 얼마나 진할까?
호피 벙거지가 아주 매력적인 여성. 포즈가 자연스러운게 모델일거 같아요.
누님은 바지 너무 올려입었다.누가보면 90년대에서 타임머신 타고 온줄.
음 재킷 상콤하다!! 모자 매칭도 좋고! 농약 살포기 같은 가방도 특이하고.
저는 개인적으로 벙거지 썼을때 양쪽으로 저런 컬단발이 나오는게 이뻐보임.
동생은 비비드한 컬러를 좋아하는 구나? 매칭 좋은데 팬츠를 부츠컷 보다 차라리 슬림스트레잇을 입었으면 더 세련되어 보였을텐데 하는 아쉬움이.
모렐로: 딱 내스타일이세요! 남자 진지하게 만나본적 있어요? 여자: 남자 진지하게 뚜둘겨 패본적은 있어요! 귀찮게 하지말고 꺼져라~


누님은 프라다 탭 안줘도 되니까 가까이 오지마.

모렐로: 딱 내 스타일이세요! 남자 진지하게 만나본적 있어요? 여자: 남자 진지하게 뚜둘겨 패본 적은 있어요! 귀찮게 하지 말고 꺼져라~















누님 프라다에서 하나 장만하셨나 봐요? 신나서 웃고 계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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