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 make anythingby writing
C.S.Lewis
술 한 잔에
이렇게 마음이 금방 녹습니다
어디서 무얼 하는지 모르는 당신에게
물 흐르듯
내 마음이 무한정 흘러갑니다
정말 후회합니다
계절도 모르는 나무처럼
고집스럽게
당신을 기다린 것이
나의 커다란 실수였습니다
와 줄 거라고
반드시 그럴 거라고
나만 혼자 그렇게 믿고 있었습니다
당신과 나 사이
징검돌 하나 더 놓지 못한 내가
지금 너무 아픕니다
걷기 여행을 좋아하며 시를 쓰고 있는 안태현의 브런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