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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8.11 "로빈 윌리엄스!"는 그렇게 떠났다.

유성우를 기다리던 그 밤에 그는 우울증으로 떠났고, 난 긴밤을 지새웠다.

12일에서 13일로 넘어가던 새벽, 두시반에 맞춰진 알람이 때를 맞춰서 울어대는 소리에 잠에서 깨어난 나는 짧은 소식 한토막을 접하게 되었다.


분명 만나본 적도 이야기를 나누어 본적도 없지만, 열정적인 모습이 멋졌고! 또 인간적인 웃음이 좋았던 로빈 윌리암스가 우울증으로 세상을 등졌다는 기사를 보면서 밖은 짙은 구름으로 유성우를 볼 가능성이 없다는 것을 알면서도 카메라와 삼각대를 챙겨서 운동장으로 나갔다. 그리고 한시간 정도를 생각 없이 빈 하늘만 올려보고 빈둥거리다가 남긴것 하나 없이 그냥 돌아왔다.


내가 본 그는 작았고, 아주 미남형은 아니었지만 부드러운 목소리엔 힘이 있고 또 호쾌하게 웃는 엔 여유와 배짱이 보여 부러웠던 그인데.., 이런 결정을 하게될 줄은 몰랐다. 그런 행동을 할  있는 힘이 있었다면, 비슷하게 괴로워하고 또 힘이 없어 고통고있는 이들을 보듬었어도 좋았을텐데...아쉽지만 명복을 빌어요!


나역시 건강할 때는 사람들이 스트레스로 그렇게도 힘들어 하고 또 아프다고 하는 것인지?를 사실은 공감하지 못했다. '그렇게도 괴로워 하는 것인가? 다들 비슷한 삶을 살고 있는데...' 그리고 뒤를 잇는 행동보면서는 "비겁하다!" 생각했고, 또  "그건 무책임한 짓이다!" 말했지만, 비슷한 증상으로 비슷한 충동과 괴로움을 겪으면서는 그라 나의 생각 대한 강한 반박과 항변을 경험할 수 밖에는 없었고, 그런 내 모습을 보게되는 것이 힘들고 무섭기까지 했다.


하지만 그 고비를 넘기고 있는것 같은 지금! 내가 보는 세상은 스스로 인지를 했든? 그렇지 못했든? 비슷한 상황을 겪고 있는 이들이 아주 많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그렇게  마음과 심경들을 듣게 되면서 알고 싶은것이 하나 생겼다.


우리는 왜 그 깊은 수렁 속으로 빠져들 수 밖에는 없었던 것인가? 그리고 우리는 어떻게하면 그 짙은 수렁 속에서 뛰쳐나와 다시 웃을가 있는 것인가?


분명 괴로움에 전전긍긍 하면서 내가 찾은 말은? "긍정""자신을 사랑하는 마음을 가져야 한다는 것"인데, 나는 그것을 찾을 방법을 알지 못했기에 더욱 괴로울수 밖에 없었고, 더불어 '세상 사람들은 다 아는것 같은데? 나만 나만 모르고 있다!'면서 자괴감도 컸다.


하지만 이 세상에는 "외로움, 패배감, 자괴감, 무력감, 의욕상실, 두려움, 미력한 자존감, 비난과 비아냥" 등등등! 이렇게 많은 느낌들이 건강한 사람마저도 쉽게 흔들어 버릴만큼 널려있고, 이중에 어느 것 하나에라도 발목을 힐라치면 얼마든지 쉽게 아주 충분히 괴로울수가 있다.


하지만 이제와 생각해보면, 이런것들은 그저 우리가 잡았던 총의 방아쇠에 지나지 않는다.

 

그러니 이런 감정들은 "파이어!" 즉 한 순간이다. 하지만 그런 느낌을 부르는 말과 행동들은 도처에 널려있고, 그래서 총알이 든 그 총을 내려놓지 않는다면? 우리는 언제고 그 두려움과 긴밀하게 속삭이면서 방아쇠의 날이선 차가움에 흥분하고 또 움찔하게 될것이다! 그러니 나는 어떻해서든 그 총의 정체를 찾아내야만 했다.


그래, 위에 열거한 무슨한 말들을 모두 껴안고 있는 명제! 그 명제를 찾아야 그 총과 멀어져 분해할 수 있을 것이란 생각으로 찾다가 어설프지만 그래도 생각하게  ?


'왜? 나는 왜 살고있는 것인가?'하지만 그건 너무도 컸고 또 어려웠다! 그래서 그건 아쉽지만 패쓰! 그렇게 억지로 페이지를 넘겨서 다음에 찾아낸 물음은?그렇다면 나는... 어떻게 살것인가? 그러나 그 물음에는 쉽게 답을 할  있을것만 같았는데...


'그래서! 그러니까? 넌 이렇게 살아볼 것이다!'라는 그것을 어떻게 실천할건데? 사실 사람들은 그 말을 실현하는 방법과 과정을 찾지 못해서 이렇게 괴롭고 또 힘는 것이 아닌가?라는 생각에 '역시 말뿐이었군!'이라고 생각하면서 다시 고개를 숙이고 머리만 키워가던 어느날! 잠자리에 들기 전에 이야기면서 고 있는 아들녀석의 모습을 보면서 다음 물음을 건네받았다.


 나도 녀석들처럼 '내일이 꿈꾸어지는가?'' 내게도 기다려지는 내일이 있기는 한건가?'


그렇게 나는 아직도 그 답을 찾 못하고, 이게 맞나? 싶은 것도 분명 많지만? 이제 정말로 확실한건, '나는 나를 믿지 못했고, 또 그랬기에 쉽게 패배감에 젖어 스스로를 괴롭히고 소심해졌던 것은? 바로 렇게 그 답이 명확히 보이지를 않는 근적인 물음들은 피해가 보니 '내가 누구인 것이지?' 그 모습을 찾을 수가 없었고, 또 그것을  못하니 흔들리는 쥐 꼬리만한 자존감과 어설픈 객기? 밖에는 가질수가 없었던 것이구나?싶어, 분명 쉽지 않고 힘은 들겠지만, 그래도 이  위에서 신나게 걷고싶은 마음에 나는 나를 믿어 보기로 했다.


p.s 사실 이런것을 생각하지 않고도 웃으면서 만족하고 행복하게 사는 것이 분명 건강하고 좋지만? 나는 이미 아파 버렸으니 되돌릴수도 없고! 또 그렇게  싫어하던 '어쩔  없잖아!"라는 말을 많이도 듣고 또 말하게 되면서 많이도 부정적이었던것 같으니까? 이제는 '그래,다시 시간은 갈테고, 끝이 어떻게 되든 열심히 걷고자한다면?' '얌마! 이젠 그냥 믿고, 또 힘이 들어도 으면서 가보자는 맘이 생겼으니! 그래, 화이팅하면서 땀을 닦고 달려보자!'란 마음만 남았다.


p.s 이런 이야기가 언제까지? 그리고 어떻게? 진행될런지는 모르겠지만? "일체유심조"이고 말이 씨가 되는 법이니! 그래, 한번 해보겠다.


부탁 말씀입니다.


이게 무슨 글인가? 싶으시겠지만, 3년전 저는 다발성 경화증이란 희귀병으로 머리가 고장나면서 오른팔과 오른쪽 다리를 쓰지 못하게 되는 장애를 갖게 되면서 심한 우울증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어린 두 아들이 있기에 포기할수 없었구요! 그래서 미친듯이 찾아 헤멘끝에 의사선생님으로 부터 "이건 기적이네요!"라는 말을 들을 정도로 몸이 호전되었고, 우울증도 완화 되었기에... 그 3년동안 몹시도 흔들렸던 이야기를 적어볼까 합니다.


분명 어설픔도 크고! 또 억지도 있겠지만? 난치병으로 그 끝이 쉽게 보이지 않는만큼! 아직도 진행중인거라 생각을 해주시고, 부담갖지 마시고? 혜안의 말씀을 남겨주시면 고맙게 받겠습니다~^^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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