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50대 음악방송 진행 이젠 골수팬만 수백 명
인터넷 방송은 젊은이들의 전유물이 아닙니다
지난 일요일(19일) 임진각에서 100회 특집 방송 "통일로 가는 길"을 진행한 40-50대 음악 사이버 쟈키(cJ) 심현용(48) 한순희(41)씨 사진 수백 명의 팬을 가진 스타 방송인이다
프리랜서 이벤트 기획자였다가 사이버자키에 뛰어든 심현용 씨는 1년 전까지도 컴퓨터를 다루지 못했다 "몇 개월 독학 끝에 여기저기 사이트를 돌아다니며 인터넷 방송을 시작했지요. 10대 20대의 전무 유물인 인터넷 방송에 40대 문화를 만들고 싶었습니다, 그는 우연히 한순희 씨가 운영하던 세이클럽의 40대를 위한 채팅방에서 방송을 한 것이 계기가 되어 8월부터 연합방송을 진행해 오고 있다
한 씨는 "맨 처음 방송을 들었을 때 이런 것도 있구나 하고 머리를 한 대 맞은 기분이었다"며 정오부터 ㅇ후 7시까지 방송을 맡고 있는데 힘들기도 하지만 삶의 활력을 되찾은 것 같다며 즐거워했다
이들은 개인 인터넷 방송의 포맷을 바꿀만한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다. 임진각에 직접 컴퓨터와 마이크를 각조가 즉석에서 파주 주민들과 네티즌의 사연을 받아 방송을 진행한 것도 그 같은 시도의 일환이다
매주 수요일 오후 1시-3시 동호회 회원을 소개하는 코너를 마련 높은 호응을 얻고 있으며 심 씨가 진행하는 시간대인 오후 7시-11시에는 채팅이 아닌 전화로 신총곡을 받고 사연을 전해주는 전화리 퀘스트 코너도 마련했다
어느새 취미영역을 벗어나버린 방송 진행 때문에 중압감도 많이 느낀다는 이들은 임진각까지 찾아와 꽃다발을 안겨주고 고생한다며 떡을 만들어온 애청자들을 생각하면 앞으로 10주년 특집 방송까지는 마칠 계획이라고 프로 방송인 다운 포부를 밝혔다
40-50대 음악방송은 끼리(WWW.KIRI.KR) 조이 아시아(www.joyasia.com) 넥스터(www.next.com) 세이클럽(www.sayclub.com) 프리챌(www.freechal.com) 피플 475(wwwpeople475.com) 등에서 들을 수 있으며 진행자와 실시간 채팅도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