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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짠나의일기 Oct 24. 2018

어른이 되었다

2018-10-24, pm 23:12

어렸을 적, 할머니가 자주했던 말

‘건강하기만 하면 된다, 다른 건 다 필요없어’


제사를 지내며 모두가 노랫말처럼 했던 말

‘조상님 우리 손자, 손녀 모두 건강하게 해주세요’


그때는 몰랐다.
너무나 당연하게 생각했던 그 말들이
삶에서 가장 중요한 일이라는 것을
감사해야 하는 일임을

당연하지 않다는 것을

그때는 정말 몰랐었다.



당연하다고 생각했던 것들이

당연하지 않다는 걸 아는 순간

나는 어른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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