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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임승일 Feb 28. 2020

한국과 중국 후베이성의
코로나19 확진세 비교

우리니라 코로나19의 확진자가 날이 갈수록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이러한 증가세가 언제까지 계속될지에 대해 많은 사람들이 궁금해 하는 것 같다. 물론 저 또한 다른 이들과 마찬가지로 궁금하기에 중국 후베이성의 데이터를 찾아봤다.

중국은 코로나19의 발병지이면서, 현재 가장 많은 확진자가 나온 국가이다.그 중 후베이성은 것은 중국 내 확진자와 사망자의 각각 80%, 96% 가량이 나온 곳이며, 행정구역 내 첫 발병지로 알려진 우한시가 포함되어 있다.


참고로 우한시는 중국 내 확진자와 사망자의 각각 60%, 76% 가량이 나왔으며, 후베이성 내에서 확진자와 사망자의 각각 72%, 79% 가량이 나온 곳이다.


게다가 중국 후베이성의 인구는 5,917만 명, 면적은 185,900㎢이다. 이는 인구는 우리나라의 1.14배,  면적은 1.85배임으로 비교군으로서 가장 적합하다.



첫번째 도표를 통해 우리나라 확진자 추세를 살펴보면, 지난 19일부터 26일까지 일주일간 우리나라 누적 확진자의 증가율은 전일대비 평균 62.6%로 증가했다. 가장 큰 증가세를 보인 날은 20일부터 22일까지이며, 3일간 전일대비 평균 104% 가량 증가세를 보였다. 2월 26일 16시 기준으로 우리나라 확진자 수는 1,261명이며, 이는 전일대비 29.1% 증가한 수치이며, 일주일만에 10배 가량 증가했다.



두번째 도표는 중국 후베이성의 확진자 추세로, 지난 한달간 전일대비 평균 16.4%로 증가했다. 생각했던 것보다 증가세 추세가 크지 않지만. 이는 초기 코로나19가 발병했을 때 우리나라와 비교했을 때 중국 보건당국의 검사 능력 차이, 늦은 대처 등으로 인한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전염병 확산 속도의 비교자료로서는 충분하다고 본다. 


먼저 중국 후베이성이 가장 높은 증가세를 보인 시점은 지난 1월 24일부터 2월 4일까지이며, 당시 전일대비 평균 증가율은 33.9%로, 확진자가 729명에서 16,678명으로 증가했다. 이후 평균 증가율이 6.3%임을 감안했을 때, 대유행기간이 2주일이 지난 후에는 그 증가세가 크게 꺽이는 것을 알 수 있다. 게다가 대유행이 지난 한달 시점인 이번주 증가율인 1%대 이하인 것을 봤을 때, 한달이 지나면 더더욱 꺽인다고 본다. 2월 26일 기준으로 중국 후베이성의 확진자는 전일대비 0.6% 증가한 65,596명이다.


중국 후베이성의 경향을 보면 우리나라는 현재 코로나19의 확산은 대유행 2주째로 접어들고 있으며, 그러한 확산세는 지금으로부터 3주후에는 잦아들 것으로 보인다.


26일 16시 기준으로 우리나라는 100만 명당 확진자는 24명, 만 ㎢당 125명이며, 중국 후베이성은 100만 명당 1,108명, 만 ㎢당 3,528명이다. 확진자 대비 치사율은 우리나라는 평균 0.85%이며, 후베이성은 평균 4.06%이다. 중증율은 후베이성이 20.08%이고, 사망에 이룰수 있는 고위험률은 3.53%이다


한편, 중국은 검진자가 몇명인지 통계를 발표하지 않아서 비교군이 없다. 대신 코로나19 감염자의 밀착접촉자와 관찰자는 발표합니다. 중국 후베이성은 지난 한달간 밀착접촉자 대비 확진율은 평균 22.8%이며, 26일 16시 기준으로 우리나라의 검진자 대비 확진율은 2.4% 이다.


마지막으로, 방역 최전선에서 희생에 가까운 노력을 하시는 의료진분들께 감사하다는 말과 함께 이러한 사태로 인한 불안감에 휩싸인 모든 시민분들께 힘을 내시라는 말을 전합니다.


데이터는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 후베이성 국가위생건강위원회, 질병관리본부 자료를 바탕으로 직접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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