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미치게 하는 여행 설레임
싱가포르와 발리 여행의 줄임말. 싱가포르와 발리를 줄여 '싱리'라고 이름붙인 건 나와 여행을 같이 하게 된 그녀의 아이디어였다. 여행에 이름을 새롭게 붙여 귀여운 느낌의 싱리여행을 꿈꾸고 기획하게 된 건 아주 단순한 호기심때문이었다. 어쩌다보니 내 생애 최초 자유여행이 되었다. 그녀와 나는 코로나 이후 바다 건너 여행에 굶주려있었다. 어떻게든 내가 살고 있는 현재와 순간, 일상을 떠나 새롭게 열려진 세상으로 떠난다는 건 정말이지 나를 미치게 만들고 설레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