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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kayros Nov 26. 2023

내가 사이드 프로젝트를 시작하게 된 이유

회사 업무로 채워지지 않는 2%를 채우고 싶다면?!

아...뭐 재미있는 거 없어요? 올해도 벌써 1달밖에 안 남았네


출근해서 회사 동료와 담소를 나누다 보면 주로 일 얘기를 하는 경우가 많지만 결국 이야기의 종착지는 업무 외적으로 재밌는 일이 뭐가 있는지가 아닐까 싶다. 요새 떠오르는 먹거리나 핫플은 어딘지, 넷플릭스에서 남들은 모르는 주옥같은 다큐는 무엇인지 등등..그런 얘기를 하나둘 나누다 보니 서로 어떤 사이드 프로젝트를 하고 있는지 얘기하게 되었는데 주말 아이가 낮잠을 자는 틈새 시간을 이용해서 생각을 글로 정리해보고자 노트북 앞에 앉았다.



사이드 프로젝트를 통해 스트레스를 푼다고?!


개인적으로 사이드 프로젝트를 굉장히 장려하는 편에 속하는데 그 이유는 다음과 같다. 우선, 반복되는 회사 업무에서 퇴근 후 혹은 주말에 하는 나만의 위한 프로젝트는 시도만으로도 값지다고 생각한다. 그게 돈이 되든 되지 않든 누워서 티비를 보거나 의미없는 유투브 추천 영상을 보는 것보다는 머릿 속 아이디어에서 출발해서 뭐라도 하나의 결과물을 만드는 작업 자체가 굉장히 의미있는거다. ‘그 시간에 쉬는 게 낫지 왜 그런 걸 해요?’ 라는 사람도 있겠지만 누군가는 이런 걸 하면서 스트레스를 풀고 희열을 느낀다는 걸 이해해줬으면 좋겠다.



부수입을 얻고 싶은 분들이라면 도전해보시길


내가 시도했거나 하고 있는 사이드 프로젝트는 대부분 재미, 그리고 돈과 연관성이 있다. 예를 들면 '요새 전자책 만들어서 파는 사람이 많던데 내가 전자책을 만들면 과연 팔릴까' 라는 마음으로 시작한 전자책 프로젝트는 큰 돈은 아니지만 매월 치킨 1개는 먹을 수 있는 소소한 부수입이 통장으로 따박따박 들어오고 있다. 어떻게 해야 사람들이 구매를 하는지, 검색에서 상단에 노출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같은 노하우는 누가 알려주지 않았지만 직접 부딪혀 보면서 알게 되었다. 그래서 내년에는 전자책을 하나 더 만들어서 올리기 위해 요즘 아이디어를 구상하고 있다.


오호라…12월에는 치킨 3개는 먹을 수 있겠군



회사에서 얻을 수 없는 경험을 얻을 수 있다


두번째 사이드 프로젝트는 ‘워드프레스 홈페이지 만들기’였다. 프로젝트의 목적은 갖고 싶었던 도메인을 구매해서 워드프레스 플랫폼에서 오픈하고 운영을 어떻게 하는지 학습하기 위해서였다. 광고 운영도 해보고 콘텐츠 옆에 광고도 붙여보면서 이게 어떤 방식으로 작동하는지, 워드프레스 플러그인은 뭐가 좋은지 등을 배워가고 있다.


사실 배운다기보다 검색해보고 적용해보면서 '오 이거 괜찮네' 혹은 ‘이건 나한테 안 맞네’ 이런 식으로 웹사이트 운영에 익숙해지고 있다. 웹사이트를 워드프레스로 만든다고 하면 유투브나 포탈에 검색하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자세하게 나온다. 그치만 실제로 도메인을 구매하고 호스팅을 해보면 검색 결과대로 한다고 100% 구현되는 게 아니다. 물론 구현되면 너무 감사한 일이지만 내 경우 약간의 삽질(?)을 했고 거기에서 얻은 레슨도 있었다.  



뿐만 아니라 구글 애널리틱스 4 를 사용하다 보면 테스트를 해 볼 웹사이트가 필요한데 티스토리 블로그보다는 워드프레스가 훨씬 자유도가 높기 때문에 유용하고, 어쩌다 강의를 하게 되면 실습용으로도 좋다. 여전히 워드프레스가 편하지는 않지만 블로그의 종착역은 결국엔 ‘워드프레스’라고 생각한다. 네이버 블로그나 브런치는 제약이 많고 본인의 도메인으로 콘텐츠를 어딘가에 귀속시키고 싶지 않다면 워드프레스로 가야 한다.



전문가 인증을 받으면 단기 프로젝트 참여 가능


마지막으로 요새는 프로젝트 단위로 사람을 구하는 서비스가 많아졌는데 그 중 하나로 '번지' 라는 서비스가 있다. 쉽게 말해 본인의 영역에서 능력이 검증되면 단기 프로젝트에 참여해서 부수입을 얻을 수 있다. 프로젝트를 한다고 업무에 지장을 주면 안 되기 때문에 퇴근 이후나 주말 시간을 활용해서 진행했었다. 번지와 비슷한 수많은 서비스가 있는데 개인적으로 경험해 본 바로는 번지가 가장 프로세스가 깔끔하고 대표님 마인드도 너무 멋지다. 더 얘기하면 홍보성 글이 될테니 궁금하신 분들은 아래 홈페이지에 들어가서 직접 확인해보시길!





사이드 프로젝트를 하고 싶은 분들은 많은데 실제로 어떤    있는지 모르는 분들이 많아서 글로 정리해봤다. 세상에는 수많은 사이드 프로젝트가 존재하고, 그걸 기획하고 실행하는  오직 본인의 의지다. 아무리 좋은 아이디어라도 그걸 말로 내뱉고 실행하지 않으면 어느새 누군가 그걸 하고 있을지 모른다.


사이드 프로젝트가 본업에 피해를 주는  절대적으로 금물이다. 그래서 나는 돈이 되더라도 나만의 생활 루틴을 깨는 사이드 프로젝트는 무조건 거절한다. 사이드는  그대로 사이드로 해야 한다. 뭔가 거창한  하려고 하지 말고 정말 소소하게, 하지만 돈이 될만한 사이드 프로젝트를 한번 시작해보는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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