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자인 실무를 하면서 자주 듣고, 자주 하는 말 중 하나가 일관성인 것 같습니다. 그만큼 우선순위가 높은 가치로 여겨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일관성이라는 단어를 너무 많은 부분에 사용하고 있는 것 같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일관성을 지키는 것에는 이견이 없지만, 가끔 지나치게 강조되어 중요도 낮은 요소까지 끌어들여 논의하게 되는 경우가 발생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는 일관성의 범위나 정의가 명확하지 않아서 생기는 문제라고 생각됩니다.
그래서 번역글 하나를 소개하려고 합니다. 이 글에서는 일관성을 Coherent로 사용했고,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Consistent는 일치성으로 사용되었는데, 성격을 분류하기에 좋은 단어라고 생각했습니다. 이 글을 통해 일관성에 관해 생각해볼 수 있을 것 같아 공유합니다.
구글 번역기에 의존하는 제 영어 실력으로는 완전한 이해가 불가능해서 번역을 의뢰했고, 제가 일부를 수정했습니다.
UI 디자인의 일치성(consistency)은 과대평가되었다.
실제로 팀원이 수십 명일 때, 다른 여러가지 특징들을 같은 사람에 의해 디자인된 것처럼 느끼게 하는 것, 이는 가치 있는 목표인 것은 맞는 말이다. 그렇다, 컴포넌트의 재사용은 반복 작업과 수정 작업에서 막대한 절감 효과로 이어진다. 그렇다, 같은 방식으로 보여지지 않고서 브랜드 정체성의 확립은 실질적으로 불가능하다.
하지만 나는 종종 엘리먼트 간의 간격에 대한 안드로이드와 iOS의 차이점에 대한 주제로 팀 들간 논쟁하는데 며칠의 시간을 보내는 것을 보곤 하였다. 새 탭과 기존 탭의 내용 간에 텍스트 색상의 사소한 차이점에 대한 집착, 툴 팁의 끝부분 강조가 30도 또는 35도 각도여야 할 지 같은 이러한 모든 요소들은 그들 제품의 핵심 문제들을 놓치게 한다.
더 나쁜 경우엔: 일부 세밀한 시각적 디자인 지침을 따르지 않았다는 이유로, 훌륭한 아이디어들이 미뤄지거나 심지어는 중단되는 것을 종종 볼 수 있었다.
일치성(Consistency, 또는 그 자체의 지속적인 우선 순위 지정)에는 언제나 상당한 비용이 발생된다:
이것은 아직 제품의 일부가 되기 전 검증이 필요한 새로운 프로젝트에 간접 비용을 추가한다.
이것은 사용자 문제를 잘 해결할 수 있는 시스템이 아닌, 세부 사항 때문에 설계가 중단될 수도 있는 시스템을 만든다.
가장 비용적인 요소는: 당신의 제품을 개선하는데 더 많은 시간을 소비할 수도 있다.
그래서 나는 이 질문들에 다른 우선순위로 접근하려고 한다: 그것은 ‘일관성(coherence)’ 이다. 일관성은 제품의 모든 부분을 정확히 똑같이 만들기 위해 노력하는 것보다는, 모든 부분들이 제품의 일부처럼 느끼게 하는 것을 의미한다.
즉, 비슷한 톤의 UI를 사용하여 사용자와 대화하는 것을 의미하고. 당신의 제품의 동사와 명사가 항상 같은 방식으로 언급된다는 것을 의미하며. 결코 변하지 않는 몇 가지 주요 브랜드 이미지를 지키면서, 팀들이 그 외의 모든 것을 혁신하도록 하는 것을 의미한다.
일관성(coherence)은 사용자가 자연스럽게 기기에서 기기로의 전환을 지속할 수 있도록 하는 다중 플랫폼 사고다. 시작부터 끝까지의 플로우를 무시하며, 버튼이 정확히 동일하게 보이도록 에너지를 낭비하는 것이 아니다.
일관성(coherence)은 제품 팀이 빠르게 움직이고 제품 전체에 자연스럽게 느껴지는 새로운 기능들을 검증하도록 하는 개념이다. 제품 팀이 무슨 일을 할 지 확신하기 전에, 엄격한 지침으로 그들을 꼼짝 못하게 하는 그런 개념이 아니다.
그렇긴 하지만, 일치성(Consistency)을 포기할 수 없는 제품의 핵심 요소는 있다 :
정보 구조: 플랫폼 규약에 의해 지시되지 않는 한, 사용자는 장치 간에 항상 같은 위치에서 필요한 정보를 찾을 수 있어야 한다.
카피(또는 명명법): 제품에서 '사람'을 '구성원'이라고 부르면 항상 '구성원'이라고 부른다. 사용자를 혼란스럽게 하지 않는 한, 주요 구성 및 작업에 대해 동일한 명사와 동사를 고수하여야 한다.
아이콘그래피(Iconography): 요르단 줄리앙(Jordan Julien)이 지적한 바와 같이, 아이콘은 당신의 UI 전반에 걸쳐 항상 같은 의미를 가져야 한다(그리고 항상 같은 개념이 같은 아이콘으로 표현되어야 한다). 이것은 위의 내용과 비슷하지만, 시각적인 종류의 내용이다.
브랜드(상표): 어떤 사람은 브랜드가 사용자와의 모든 접촉 점이라고 주장할 수 있지만, 의심할 여지 없이 브랜드 이미지를 전달하는 핵심 요소들은 분명히 존재한다. 즉, 절대로 브랜드 색상, 유형 및 이미지 기준을 벗어나지 말아야 한다.
다른 모든 상황들을 고려하여, ‘일치성(Consistency)’에 관련된 버그는 주기적으로 몇 달 마다 처리하면 된다. 우선 순위가 중간인 버그를 정리해두고 중간중간 수정하도록 한다. 혁신이 방해 받으면 안 된다.
종국에는 당신의 제품이 성공적으로 진행 되고 있다면 설계과정으로 인한 빚을 지게 되는 것은 문제요소가 아니다. 그것은 성공의 비용이다.
(이것은 고용주가 아니라 나의 의견이다.)
일관성이 아닌 일치성에 해당되는 요소들은 따로 분리하여 정기적인 수정을 통해 해결하고, 프로젝트 중엔 문제해결만 생각하며 디자인에 몰두하자는 주장은 하나의 판단 기준을 제공하는 것 같아 재밌었습니다.
사실 많은 조직들이 이렇게 융통성을 발휘하며 디자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지만, 그렇지 못한 조직도 많기에 이 글을 보여드리고 싶었습니다. 이 글이 정답은 아닐 수 있고 여러 방법 중 하나뿐인 의견이지만 우리가 디자인 할 때 정말 중요한 것이 뭔지 생각해봤으면 좋겠습니다. 이 페이지와 다른 페이지의 마진과 패딩이 조금 다르다고 해서 당장 고객에게 나쁜 영향을 미치지 않습니다. 체크 박스 사이즈가 22dp냐 24dp냐도 고객에게 아무런 영향을 미치지 못합니다. 일치성보다 명확성이 더 중요한 가치라고 생각합니다.
그렇다고 프랑켄슈타인 소프트웨어가 되는 것은 좋다고 말할 수 없습니다. 스포티파이 프러덕트 매니저는 이런 말을 한 적이 있습니다.
A/B 테스트를 많이 하다보면 자연스레 프랑켄슈타인 소프트웨어가 되는데, 완전히 피하기는 어려울 것 같고 최소한 좋아보이는 프랑켄슈타인을 만들자는 의미같습니다. 일치성이 아닌 일관성에 더 촛점을 맞추자는 말의 다른 표현이라고 생각됩니다.
리소스가 충분하다면 이 모든 것에 신경쓰는 것은 당연한 일입니다. 하지만 그렇지 못한 조직에서 이런 사소한 문제에 매몰된다면 그 조직에게 희망은 없습니다. 이렇게 말하는 저도 일치성에 매몰될 때가 많았기에 반성하며 글을 마칩니다.
번역이 매끄러운 편이 아니라서 의미가 제대로 전달됐는지는 모르겠네요. 아무튼 좋은 연말되세요.
Product Design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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