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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심스틸러 Mar 31. 2024

말하는 대로, 생각한 대로..

슬기로운 회사 생활

잠시 멈춰, 자신의 일상을 한번 돌아보자.


정해진 시간에 출근하고 퇴근하며, 하루에 대부분의 시간을 회사에서 보내고 있는가?
회사에서 하고 있는 일들이 내가 기획한 것이 아니라, 다른 사람이 기획하고 생각한 일들인가?
하루 또는 일주일의 시간이 예측 불가능하고 갑작스러운 업무에 야근이 잦은 편인가?  
퇴근 후에도 일 생각이 머리를 떠나지 않는가?
퇴근 시간만 다가오면 엉덩이가 가벼워지고, 출근길에 발걸음은 무겁기만 한가?


위 질문에 대부분 공감이 된다면, 지금 이 시점에서 다시 한번 회사 생활에 리모델링을 계획할 필요가 있다.


우리는 대부분의 하루를 회사라는 공간에서, 온전한 내가 아닌 xxx 대리, xxx 님으로 시간을 보낸다. 회사에서 머무는 시간은 기본적으로 9시간(점심시간 포함)으로 약속되어 있지만, 평균 10시간 이상의 시간을 보내는 것이 보통이다. 아쉽게도 많은 사람들은 이 10시간이라는 긴 시간 속에서 행복을 찾지 못한다.  


그저 퇴근 후 일상을 기다리고 그 짧은 시간을 어떻게 행복하게 보낼지 고민하곤 한다. 아쉽게도 우리에게 주어진 시간은 잠에 들기까지 대략 4~5시간에 불가하다.

이 짧은 시간을 행복하게 채우는 것도 물론 중요하다. 이 시간이 쌓여 나의 삶을 행복하게 만들 수도 있을 것이다. 운동, 독서 그 외 취미 등... 사람마다 자신만의 행복에 비법과 노하우는 제각각이다. 하지만 이와 같은 행복은 금세 스쳐 지나가게 된다. 현재 내 삶을 이루고 있는 본질은 바꾸지 못한 채 겉만 행복으로 덧칠했기  때문이다. 결국 아무것도 바뀌지 않은 나의 상황을 가장 먼저 발견하는 것은 "나"이다.


내가 근로자라면 지금까지 해오던 일상을 반복하며, 더 행복한 삶을 꿈꾸는 것은 지나친 욕심이다. 지나온 과거의 나도 다가올 미래도 그저 일에 파묻혀 피로에 지친 모습을 하고 있는 것은 변함이 없다.

이제 "다름"이 필요하다. 용기를 내어, 지금과 다른 생각과 행동을 해야 한다.

주변 사람들과는 다른 무언가가 있어야 한다.

그중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이 회사 속 나의 모습을 바꾸는 것이다.  

내가 하루를 보내는 가장 많은 시간을 바꾸는 것과도 같다.


우리는 앞으로 슬기로운 회사 생활에 대해 이야기해 볼 것이다.

회사라는 공간이 어떻게 행복을 줄 수 있지?라고 의문을 가질 수 있지만 생각보다 쉽다.


조금 다르게 바라보면 된다.
조금 다르게 행동하면 된다.
조금 다르게 느끼면 된다.


처음은 조금 어렵고 어색할지 모른다.

하지만 이것은 낯설기 때문이지, 그리 어려운 문제는 아니다.

익숙해지고 행동과 생각이 습관이 된다면 그다음은 쉽다. 마치 운전과 자전거를 타는 것과 같다.


"회사 속 경험은 성공을 위한 이벤트이다."


우리는 회사에서 정말 다양한 경험을 하게 된다. 하지만 분명 쉽고 좋은 경험만 할 수 있는 곳은 아니다. 나에게 오는 일들은 어렵고 남들이 하기 싫은 일들이 대부분이라 느껴질 것이다.

일을 시작하기에 앞서 먼저 일과 나와의 관계에 대해 생각해 보자. "왜 이 일을 해야 하는가?" "이번 경험을 통해 내가 어떠한 성장을 할 수 있는가" "내가 꿈꾸던 10년 뒤 또는 20년 뒤 나의 모습에 어떤 도움이 되는가?"  모든 경험에는 작고 큰 가치가 숨어 있다. 이 가치를 먼저 찾는 것이 중요하다. 그리고 거기에 집중해 보자. 이제 회피하고 싶었던, 회사 일이 꼭 필요한 가치 있는 일로 바뀌어져 있을 것이다. 나는 하고 싶은 일만 한다. 내가 하는 일은 나를 위한 경험이다.


"회사 동료는 나의 여정에 협력자이다."


함께 일하는 동료들을 이겨야 하는 경쟁 상대로만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다. 이와 같은 관점은 오랜 시간 우리가 교육 기관에서 순위를 매겨오던 문화에서부터 길들여진 나쁜 습관 중 하나이다. 적당한 경쟁심은 서로 좋은 자극이 되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동력이 되기도 하지만 그것이 지나치면 숲을 키우지 못하고 작은 공원에서 땅따먹기나 하게 되는 꼴이 될 것이다. 동료는 내가 꿈으로 나아가는 모험길에 함께하는 협력자이다. 무거운 짐이 있을 때는 함께 들어주기도 하고 길을 잃으면 함께 길을 찾거나 새로운 길을 만들 수 있는 존재이다. 한 치 앞도 예상하기 어려운 캄캄한 길을 걸을 때는 함께라는 이유만으로도 도움이 된다.

동료는 나에게 그런 존재이다.  

다시 내 옆에 동료들을 보자. 그들을 짓밟고 싶은가? 이제는 오히려 그들이 없는 것이 더욱 두려울 것이다.


"회사라는 공간은 꿈으로 가는 기회의 공간이다"


내가 몸담고 있는 회사는 내가 어떤 능력과 가치를 가지고 있는지 대변해 주는 또 다른 나의 이름이다. 회사의 가치가 높아지면 나에게도 더 많은 기회가 찾아온다. 내가 회사를 위해 일하는 것도 있지만, 회사도 나의 성장을 돕고 있다. 회사가 원하는 일을 하면서, 우리가 시험해보고 싶은 일들을 도전해볼 수 있다. 여기서 발생하는 실패의 비용은 회사도 함께 일부 부담해 준다. 이것만큼 좋은 공간이 어디 있는가.

회사에서 안전하게 꿈을 꿔보자. 실패해서 떨어져도, 회사가 나의 발 밑을 받쳐주고 있지 않는가.  



쉽지 않겠지만 속는 셈 치고 3개월만 이 글에서 나오는 행동들을 실천해 보자.

마치 낯선 곳을 여행하는 듯한 새로운 하루가 느껴질 것이다.


함께 여행을 떠날 준비가 되었는가? 지금 당장 떠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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