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저 사라지는 아쉬움에 남기는 짧은 생각의 조각들
메모하는 습관이 있다. 그런데 문제는 그 메모들이 너무도 많아서, 어디서 부터 꺼내 다시 써야 할지를 모르겠다는 거다. 인간은 하루에도 수 만가지 생각을 한다고 한다. 그런데 생각만으로 그치는 것들이 대부분이다. 그러다가 문득, '아 나도 언젠가 그런 생각을 했었는데...'하고 다시금 나를 상기 시키는 순간들이 오게 된다.
가끔 보면 세상은 내가 생각하는 것 혹은 상상하는 것들을 어떤 식으로든 '실현 가능하게 끔' 만드는 사람들이 리드하게 된다.
예전에 몇몇 지인들이 했던 이야기가 떠오른다.
'아, 나도 인스타그램 같은 플랫폼을 먼저 생각했었는데 말이지..'
'나도, 배달앱은 늘 생각하고 있었던 아이디어 였어..'
맞다. 대개 내가 생각하고 상상할 수 있는 것들은 분명 세상 어딘가에 누군가도 상상할 수 있는 것이다. 그런데 그 차이는 하루에 내 머릿 속을 떠돌아다니는 그 수 만가지 생각들 중에, 정말 '내 것'이 되어야 하는 것들을 기억해두고 적어두는 습관이 중요하다는 것...
그래서 나는 이 곳에 내 순간 순간의 감정들과 소소한 이야기들을 풀어보고자 한다. 여기에 올리는 많은 생각의 조각들은 어쩌면 읽는 이들에게도 하나의 아이디어가 될 수 있을 것 같다.
나의 조각들이 독자들에게도 도움이 되길 바라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