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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Jerajin Jun 12. 2016

사진말고 그림여행 책 출판

자가출판준비

작은드로잉북만들기를 시작으로 거창하진 않아도 기념적으로다가 드로잉북을 만들기로 했습니다.

다른분들은 책을 위해 새로 그리기도 하시고 여행을 다녀와서 그려놓았던 그림을 묶기도 하고

전 혼자 떠났던 제주여행에서 그렸던 습작들을 모아 사진이 아닌 그림으로 남기는 여행의 즐거움을 이야기하고자 엮게 되었습니다


[자가출판]

독립출판이라고도 하고 자가출판이라고도 하고 셀프출판이라고도 하죠

스스로 글을 쓰고 편집이며 디자인, 인쇄에 배포까지 해내는걸 말합니다.


직접 제본작업을 통해 중간점검

디자인일을 하고 있다보니 편집이나 디자인을 하는 것은 크게 부담없이 하고 싶은대로 진행했습니다(여기서 잘한다의 의미가 아닌 툴의 사용에 크게 어려움이 없었다는 의미입니다)


과정을 설명하자면


주제를 정하고

무슨 이야기를 하고 싶은지 의도를 생각하고

주제에 맞는 그림을 모으고

(또는 그리고)

인쇄에 적당한 해상도로 그림을 스캔하고

사용하고자 하는 그래픽프로그램 설치 등의 작업 환경을 만들고

인쇄소에서 제공하는 원하는 크기의 템플릿을 사용하거나

제공해주는 규격을 참고하여 작업을 합니다

바로 작업을 해도 좋지만

스토리보드라는 것을 만들어 전체적으로 가늠해보거나 디자인(그래픽 요소)에 집중하기 전에 담을 콘텐츠에 집중하여 알맹이를 만듭니다

쓰고 고치고를 반복하여 자료가 완성이 되었다면

이젠 디자인이라는 시각적 요소와

적절한 레이아웃 구성을 통해

전달하고자 하는 알맹이들을 편집 구성합니다

디자인이 끝나면 오탈자 띄어쓰기 등

글이 잘 읽히는지 나름 교정을 봅니다

주위 사람들을 통해 교정이나 책에 대한 의견도 듣습니다

최종적으로 의견을 수정하고 보완해서

완료합니다

그 다음 여러 인쇄소의 가격 등을 비교하여

적당한 인쇄처를 선정하고

데이터를 보내고 결제하여 인쇄물을 받습니다


대략 이렇습니다


계획보다 두어달이 더 밀려서 손놓고 있다가

이제야 작업을 마치고 샘플제작에 들어갔습니다


중철책을 만들려고 시작한 이 프로젝트가

지금은 대략 30여페이지의 책자가 되었네요


해보고싶었던 내 책만들기

그것도 나만보던 생활 속 낙서마냥 그려왔던 그림생활에서 다른 사람들에게 보여주기 위한 책을 만들게 되니 기분이 새롭습니다

앞으로 계속됩니다 투 비 컨티뉴우



Jeraj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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