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1.03(월)
주말이 지나가고 월요일이 되어 출근을 했다. 어제까진 큰 보챔이 없던 짜꿍이여서 아내가 잘 케어할 거라는 생각으로 회사 책상에 앉아 있었다. 그런데 계속해서 아내에게 연락이 왔다. 짜꿍이가 계속울어서 뭘 할 수 없다는 내용이었다. 울음과 보챔이 너무 심해서 아무것도 할 수 없다고 했다. 꼭 안고 있어야만 낮잠을 자고, 내려놓기만 하면 울음이 계속 된다고 했다. 문자로 실시간 중계를 받은 나는 되도록 일찍 퇴근해 짜꿍이를 보고자했다.
퇴근 후 짜꿍이를 보니 여느때와는 조금 달랐다. 울음의 강도가 커지고, 몸부림 정도도 심했다. 수유할 때는 어느정도 괜찮았는데, 수유직후부터 울음과 보챔을 계속 됐다. 온갖 아는 방법을 동원하여 달래보았는데도 쉽지 않았다. 이런게 영아산통인건가.. 원더윅스는 지난주에 지나간거 같은데.. 라는 생각으로 짜꿍이를 돌봤다. 한가지 의구심이 드는 점은 방귀를 자주 낀다는 점이었다. 그리고 오늘은 대변을 보지 않았다. 심증적으로 속이 불편할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베이비오일을 이용해 맛사지도 해주고, 배변이 원활히 될 수 있도록 시도해보았다. 하지만 진전은 없었다. 아내와 저녁쯔음에는 '안되겠다. 내일 병원을 가보자' 라고 말을 나누고 잠자리에 들었다.
아기가 너무 아파하는 모습을 보고있자니 마음이 쓰렸다. 어떻게 해줄 수 있을까 찾아봐도 쉽게 답이 나오지않아서 더욱더 안타까웠다. 어서 전문의 진단을 받는게 빠를거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