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성두드러기 7주째

두드러기극복기

그동안 꾸준히 병원에서 처방한 일주일치의 약(스테로이드 포함)을 먹고 두드러기가 올라오지 않아서

하루 약을 먹지 않아 보았어요.

그랬더니 어김없이 새벽 4시.

이렇게 등 전체에 팽진이 올라왔고 간지러워서

참을 수가 없었습니다.

상비약인 알레그라 1알을 먹고 1시간 뒤 간지러움은 사라지고 2시간 후 팽진이 들어가기 시작했어요

다시 병원행.

이번엔 두드러기에 대해 공부를 좀 하고 가서

의사의 처방전만을 기다리지 않고

내 의견을 어필했어요

스테로이드가 들어있지 않은 알레그라만 먹고도

두드러기가 들어갔으니

이번 약은 스테로이드를 빼달라고 했습니다.

만성 두드러기가 된 이상 스테로이드를 장기간 복용해서는 안될 것 같았고 그렇게 말씀드렸더니

스테로이드를 뺀 약을 처방해 주셨죠

환자도 의사만 맹신하지 말고 충분히 공부하고 약성분을

파악하고 있어야 함을 깨닫는 순간이었어요.

이미 6주를 지나 7주 8주째에 접어들었으니

스트레스받지 말고

나는 만성 두드러기 환자다... 생각하며

나을 때까지 항히스타민제를 복용할 생각입니다.

1년이든 10년이든...

꾸준히 땀 흘리는 운동을 병행하고

음식 가리지 않고 골고루 먹고 있습니다.

운동->열나는 운동을 하지 말라고 하시는데

열 안나는 운동이 있나요?

땀을 배출시켜야 순환이 되고 또 그렇게 운동하라고 하시는 의사 선생님들도 계시더라고요

저는 체력이 있어야 정신력도 생긴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마라톤이 될 이 전쟁을 이기기 위해서라도

운동 열심히 하려고요.

다만 사우나처럼 무리하게 열을 올리고 땀을 빼진 않고요

음주는 절대 하지 않고( 원래도 못 먹음)

커피를 자제하고 야채를 익혀서 먹고 있습니다.

두드러기 네가 이기나 내가 이기나 보자!

반드시 극복하자!

이 마음 가짐으로 꼭 이 승리할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