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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비즈니스 캐주얼 May 23. 2022

현명해지는 가장 빠른 방법

생각을 구조화해서 정보와 기록에 대한 시각 컨텐츠 만들기

"현명해지려면 표현해야 합니다!" 이 글을 통해 전하려는 메시지를 한 문장으로 표현한다면 이렇습니다. '정보의 홍수'라는 말은 이미 구닥다리 표현이 돼버렸습니다. 하지만 지나치게 많은 선택지와 정보들 넘쳐나는 환경에서 어떻게 대응하고 살아가야 하는지에 대해서는 아직도 의견이 분분합니다.


이런 쉽지 않은 환경에서 살아님기 위한 전략으로서 저의 상황에서 저만이 과진 관점을 구체화하기 위해서 생각의 정리와 정보에 대한 기록 방법론을 시각화해보고 정리해봤습니다. 완전하지는 않지만 자꾸 표현해보고 표현한 것들에 대해 검증과 피드백을 받아보고 받은 피드백을 바탕으로 다시 개선해나가는 것이 최선의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너무 많은 생각을 담으려고 욕심을 부리려다가 조금 복잡해진 경향도 없지는 않습니다. 다만 자꾸 실행을 반복해나가면서 불필요한 것들을 제거하고 분류해나가다보면 어느새 단순해지고 효율적인 방법과 흐름이 정리가 될 것이라고 믿습니다.



1. 정보와 지식 습득의 구조

최초로, 정보를 기록함에 있어서 가장 기본적이고 기초적인 구조는 아래와 같이 단순화할 수 있습니다. 한 마디로 정리하자면, 빠르게 한 번 기록하고, 그 내용을 다시 분류하고 정리하는 과정입니다.

정보와 지식 습득의 구조


기록과 정리를 해야 되는 원천 소스인 정보 혹은 생각을 두 가지 분류로 나눴습니다. 바로 외부에서 들어오는 정보와 내부에서 샘솓는 지식입니다. 외부에서 들어오는 정보란 말 그대로 내가 보고 듣고 읽는 행위를 통해서 접하게 되는 내가 알지 못 했던 새로운 지식을 말합니다. 이것이 정보의 원천이 됩니다. 또는 이미 알고 있는 정보를 취합해 나만의 아이디어나 생각이 떠오를 수도 있습니다. 그것들도 기록을 해야 합니다. 이것들은 정리되고 가공되기 전에 원천 정보, 즉 raw data와 같습니다.


이러한 정보들을 1차적으로 기록해야 될 매체가 바로 '만능노트'입니다. 만능노트는 데이터의 종류를 구분하지 않습니다. 모든 내용들이 기록돼야 합니다. 다만 많은 내용들이 기록되는 것은 아닙니다.


하나의 생각당 2가지 이하의 키워드 중심으로 짧고 간결하게 기록합니다. 왜냐하면 기록에 너무 많은 시간과 노력 등 비용을 투자하면 그만큼 많은 내용을 기록할 수 없습니다. 적는 과정에서 많은 정보가 유실되버립니다.


막상 쓰려고 하면 기억이 나지 않거나 듣거나 본 내용을 금방 망각하고 밀려서 놓쳐러버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러한 부작용을 방지하게 위해서 심플하고 빠르게 기록해야 하는 것입니다.


마치 포스트잇에 빠른 노트 (quick note) 기록을 하는 것처럼 작성된 만능노트는 다시 시간을 내어 검토(review)해야 합니다. 기록했던 내용들을 다시 살펴보면서 분류해야 합니다.


이때의 분류는 사람마다 다를 수 있습니다. 저의 경우는 일(work)과 개인적인 내용(private)을 적는 것으로 크게 구분했습니다. 하루 중 깨어있는 시간의 절반 이상을 업무에서 시간을 보내기 때문입니다. 그 외 나머지의 주제는 `개인`이라는 주제 안에서 상세 분류를 따로 뒀습니다.


다시 간단하게 위의 프로세스를 정리하자면, 만능노트에 적어뒀던 기록을 주제별로 서브노트로 재분류하고 키워드를 보면서 생각나는 것들을 다시 상세하고 정성스럽게 다시 기록합니다. 이 과정에서 완성도를 높이고 기록한 정보를 체계화하는 것입니다.



2. 기록도구 체계 및 내재화 프로세스

기록도구 체계 및 내재화 프로세스

여기서는 제가 활용할 수 있는 디지털매체들(특히 앱)을 정리해봤습니다. 개인적으로 저는 요새 아날로그 방식의 필기를 최소화하려고 노력 중입니다. 아날로그 방식은 그 자체로 효과가 우수하고 매력이 있지만, 궁극적으로는 디지털화를 위한 추가적인 과정이 필요하기 때문에 노력을 줄이고 효율성을 높이기 위하여 최대한 지양하기로 했습니다. 정보의 최초 습득과 기록의 과정에서부터 최대한 모바일, 태블릿, 혹은 컴퓨터와 같은 디지털 기기를 적극 활용해서 최대한 기록 프로세스를 간소화하려고 노력했습니다.


위에서부터 아래로 시간의 흐름, 체계화의 단계별로 구분을 했다고 생각해도 됩니다. 제가 정의하는 `정보와 지식'이란 외부에서 들어오는 정리되지 않은 새로운 정보, 혹은 알고는 있지만 막연한 상태이고, 체계화돼있지 않는 지식을 의미합니다. 이러한 원천 정보를 기록으로 정리하고 고도화하는 것입니다.  


(1) 텍스트 필기

최초로, 가장 초기적이고 원시적인 단계로서 텍스트 중심의 노트테이킹 단계가 있습니다. 이는 수기로 필기 혹은 타이핑을 통해서 원천데이터를 텍스트화하는 단계입니다. 저의 경우 요새 자주쓰는 앱은 애플의 기본 메모앱 (notes), 유료 혹은 무료로 사용 가능하고 아이패드, 맥북, 아이폰 등에서 사용 가능한 굿노트(good note), 그리고 펜을 다양하게 활용가능한 flexcil이란 필기앱이 있습니다.


(2) 음성녹음

필기 앱중에서는 필기하면서 동시에 녹음 기능을 활용하는 강력한 장점을 갖춘 노타빌리티(notability)라는 필기앱이 있습니다. 노타빌리티는 필기와 녹음을 동시에 하는데 녹음을 맞친 후 리뷰를 할 때 필기한 부분을 클릭해서 원하는 지점만 편리하게 들을 수 있어서 굉장히 유용합니다.


이렇게 음성 자료를 통해서 부가적으로 기록하는 것은 텍스트 중심의 기록을 보완해주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기록을 좀 더 풍성하게 만들 수 있습니다. 녹음 부분에서는 노타빌리티 뿐만 아니라 마이크로소프트의 원노트(onenote)도 노트필기와 녹음을 병행할 수 있습니다.


녹음에 있어선 네이버의 클로바 노트(clova note)가 굉장히 유용합니다. 클로바노트는 ai를 활용해서 녹음한 내용을 굉장히 높은 정확도로 텍스트로 변환해줍니다. 회의록 같은 문서를 작성할 떄 굉장히 유용합니다. 아직 베타테스트 기간이기 때문에 한달에 600~800분 정도 무료로 클라우드로 저장공간을 제공해줘서 무거운 음성녹음 파일에 대한 부담도 없습니다. 강력하게 추천할 수 있는 앱입니다.


수집된 정보를 텍스트와 녹음했다고 끝난 게 압니다. 조금 더 체계화되고 구조화된 정보로 정리해야 합니다. 이럴 때는 단순히 기록앱보다는 좀 더 많은 기능을 제공해주는 워드프로세서 같은 앱을 활용할 수 있습니다.


(3) 문서로 체계화

맥과 아이폰 유저들은 pages 라는 앱을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워드보다는 기능이 상대적으로 약하다고 볼 수 있지만, 일상생활에 필요한 기능은 웬만한 수준에서 다 지원이 됩니다. 특히나 모니터 등 전자기기를 보는데 시간을 많이 보낸다면 pages에서 제공하는 다크모드가 굉장히 유용합니다.


물론 MS워드도 요새 다크모드를 지원하는 추세이지만, 맥os의 다크모드 수준은 훨씬 높다고 할 수 있습니다.


또한 구글 계정을 활용하는 사람이라면 google docs라는 ms워드와 비슷한 saas 앱을 사용할 수도 있습니다. 별도의 프로그램 설치없이 크롬과 같은 앱브라우저만 있으면 기기와 상관없이 자동저장되는 워드프로세서를 사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매우 강력한 편의성을 지니고 있습니다. 다만 ms워드보다는 지원되는 기능은 상대적으로 떨어질 수는 있지만, 일상생활에서 쓸 수 있는 것 이상의 기능은 이미 제공하고 있기 때문에 충분히 편리합니다.


(4) 숫자 및 데이터

정보에는 숫자도 포함됩니다. 논리적인 구성과 데이터 연결을 통해서 스키마를 만들어낼 수 있습니다.


숫자 및 데이터는 문서보다는 전용 프로그램을 쓰는 것이 편리합니다. ms엑셀을 누구나 다 아는, 가장 강력한 데이터툴 중 하나입니다. 아직까지 엑셀을 따라오는 프로그램은 존재하지 않는 것 같습니다. 다만 프로그램을 설치해야 하고, ms워드와 마찬가지로 office 365같은 구독프로그램을 사용하지 않는다면 자동저장 기능이 제공되지 않아서 불편한 점이 있습니다.


맥 전용 프로그램으로 numbers가 있는데 우리나라 사용자에게 친숙한 프로그램은 아닙니다. 동기화 부분에서 아이클라우드를 이용할 수 있어서 편리하지만 우리나라 작업 환경에서는 다소 동기화 과정이나 기타 편집과정에서 에러나 불편한 상황들이 발생합니다. 엑셀과도 조금 개념이 다르다는 것을 사용하다보면 깨닫게 됩니다. 무한 캔버스처럼 사용하거나 좀 더 다른 용도로 활용해볼 수도 있습니다.


동기화나 클라우드 저장에서 있어서는 구글 스프레드시트(google sheets)가 최강입니다. 지난 몇년간 기능도 많이 고도화됐고, 자바스크립트 기반의 매크로 기능도 점점 더 강력해지고 있습니다. 웹 기반의 서비스나 api를 연결할 수도 있어서 클라우드서버를 활용한 기능은 어쩌면 ms엑셀보다 더 유용하게 사용할 수도 있습니다.


(5) 시각화 및 발표자료


정리된 지식은 시각화된 자료로 재탄생했을 때 전달효과나 기록효과, 정리/체계화의 효과가 배가됩니다.


시각화된 발표자료에 있어서는 애플의 키노트(keynote)라는 프로그램도 있습니다. 키노트도 ms의 파워포인트보다는 다소 기능이 약할 수 있고 우리나라 사용자에게는 친숙치 않을 수도 있습니다. 다만 키노트만의 기능이나 디자인적인 엣지가 있어 매니아들에게는 많은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ms의 파워포인트는 전국민이 사랑하는 프로그램이기 때문에 더이상 설명이 필요하지 않습니다. 다만 구글 프레젠테이션은 모르는 분들도 많은데요. 물론 기능이나 디자인 측면에서는 상대적으로 부족한 것이 사실이나, 클라우드 자동 저장이나 휴대성 같은 편리함이 있기 때문에 다양한 상황에서 유용하게 활용될 수 있습니다.


위와 같은 디지털 기기와, 소프트웨어 툴을 통해  고도화하는 과정에서 정보와 지식이 점점 내재화됩니다. 내재화된 수준이란 원래의 출처나 데이터를 다시 검토하지 않더라도 머리속에서 뚜렷하게 시각화 혹은 체계화되서 상기하기가 용이한 수준을 의미합니다.


3. 콘텐츠 공개채널 분류

콘텐츠 공개채널 분류

콘텐츠는 공개돼야 합니다. 콘텐츠는 소비돼야 하기 때문입니다.


콘텐츠는 사람들에게 공개되어 이용될 때 더 가치를 지닐뿐만 아니라 기록된 자료는 공개를 통해 더 높은 수준으로 정제될 수 있습니다. 사람들의 필드백을 통해서 부족한 부분을 보완할 수 있고, 좀 더 이해하기 쉽게 정제될 수 있으며, 혹시나 발생할 수 있는 오류도 검증을 통해 수정할 수 있기 대문입니다.


정말 다양한 채널이 있습니다. 텍스트 중심 채널, 이미지 중심 채널, 영상 중심 채널 형태도 다양합니다. 텍스트 중심의 기록 초안은 네이버나 티스토리와 같은 블로그 채널에 우선 포스팅할 수 있습니다. 정제되기 전의 수집된 텍스트나 이미지를 raw data라고 생각하고 빠르게 포스팅하면서 동시에 기록하는 것입니다. 조금 인스턴트한 템포이고, 정제되기 전의 콘텐츠라 생각하여 때에 따라서는 완성도나 체게화에 대한 수준을 조금 양보할 수 있습니다.


이미지화된 텍스트를 올리는 것은 인스타그램을 활용할 수 있습니다. 인스타그램은 페이스북과 연결돼있기 때문에 한번에 같이 포스팅할 수 있어 편리합니다. 기왕이면 많은 채널에 포스팅돼야 트래픽 유입이 많아진다고 생각할 수 있어서 웬만하면 동시에 공유합니다. 이미지화된 컨텐츠는 수집된정보를 시각자료로 도식화한 것이고, 이러한 도식화 과정에서 콘텐츠가 좀 더 정제가 됩니다.


브런치는 작성자를 '작가'라고 부릅니다. 책을 출판하는 목적으로 활용되는 플랫폼이다보니 좀 더 양질의 콘텐츠를 올리는 매체로 구분할 수도 있습니다. 앞서 블로그를 통해 수집 및 기록된 원천 정보와 시각화되면서 정제된 이미지를 다시 한번 체계적으로 정리하는 과정으로 브런치를 활용할 수 있습니다.


독자와 좀 더 인터랙티브한 상호작용을 원한다면 노션도 활용해볼 수 있습니다. 노션은 요새 가장 강력한 성장세를 보여주고 있는 기록, 협업, 콘텐츠발행, 웹페이지 작성 플랫폼입니다. 앞서 수식어처럼 다양한 역할과 기능을 제공하면서도 배우기 쉽고 편리합니다. 다만 일정 수준 이상으로 클라우드 저장 공간을 사용하게 되면 유료로 사용료를 지불해야 하는 단점도 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이지만 중요성은 어쩌면 제일 높다고 할 수 있는, 요새 가장 핫해지고, 또 그만큼 레드오션이 되버린, 영상 기반의 유튜브 채널이 있습니다. 유튜브에서 유입될 수 있는 트래픽은 다른 블로그나 브런치 등의 수준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강력합니다. 영상은 음성과 함께 더 많은 독자/청자들을 확보할 수 있는 매체이기 때문에 그 파급력은 훨씬 엄청날 수 있습니다.


또 그만큼 반대급부로 컨텐츠를 만드는데 많은 노력이 들 수 있습니다. 기획력에 더 많은 정성, 촬영, 그리고 편집까지.. 쉽게 볼 수 없습니다. 그리고 유튜브의 알고리즘은 끊임없는 컨텐츠 제공과 경쟁을 유도하기 때문에 쉽게 보고 진입했다가는 큰 코 다칠 수 있습니다.


다만 컨텐츠가 정리되는 수준에 대해서 자신감이 어느정도 있다면 충분히 도전해볼만 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나만이 제공할 수 있는 차별화된 포인트에 대한 고민도 필요합니다.


위와 같이 다양한 채널을 통해 컨텐츠를 생산, 포스팅을 하면 내용을 재구성하는 과정에서 당연히 정보의 내재화와 콘텐츠 품질 향상이 필수적으로 수반될 수 밖에 없습니다. 다만 이런 모든 채널을 다 이용하기에는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기 때문에 어느 정도 취사선택을 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4. 채널간 연동 흐름

4. 채널간 관계와 매체 전환 흐름

만들어진 콘텐츠의 유기적인 연결과 배포를 위한 소셜 네트워크 채널 활용은 더 많은 독자들이 컨텐츠를 읽고, 컨텐츠의 내용을 피드백을 통해 더 풍성하게 하는데 도움됩니다.


호기심이 많고 어떤 채널이 제게 더 적합한지는 알아가는 단계이기 때문에 다양한 채널을 활용하고 있습니다. 기존에 개인적으로 활용하던 인스타와 페이스북뿐만 아니라 네이버블로그, 티스토리, 브런치, 노션과 유튜브를 주요 포스팅 플랫폼이라고 생각하고 있는데요.


이러한 포스팅 플랫폼을 메인 플랫폼이라고 보지만, 추가적으로 링크드인이나 커리어리 같은 포스팅이 가능한 채널들을 추가로 두어 트래픽을 조금이라도 모으는데 활용하려고 합니다. 외부 채널을 활용하여 메인 플랫폼으로 트래픽을 유도하는 것이죠.


앞서 말했듯 각각에 포스팅 플랫폼마다 역할과 포스팅될 컨첸츠의 특성에는 차이가 있습니다. 네이버와 티스토리 등 텍스트 중심 플랫폼을 초안으로 삼아 빠르게 정보를 기록하고 인스타나 페이스북에 올리는 이미지화된 자료와 핮쳐서 정제된 컨텐츠는 브런치에 올린다는 나름의 규칙을 세워봤습니다. 브런치로 정제된 컨텐츠는 영상화하여 유튜브에 업로드된다는 연결성을 만들어낼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5. 기록 프로세스 채널 구조화

5. 기록 프로세스 개념 구조화

6. 컨텐츠 차별화를 만드는 지름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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